지난 5년간 평균보다 77% 감소
전국 거래량 47% 줄어 침체기로
전월세 31% 늘고 월세 비중 52%
서울 거래량 57% 급감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지역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5% 감소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종합부동산세 상담을 알리는 게시글이 붙어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안주영 전문기자
1~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46.6% 감소했고, 5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38.6%나 감소해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었음을 보여 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 5년간 평균 1~7월 거래량 기준으로 수도권은 52.4%, 서울은 57.5%나 쪼그라들었다.
매매와 달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급증했다. 특히 7월까지 이뤄진 전월세 거래는 178만 13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8% 늘어났고, 5년 평균 거래 건수와 비교하면 50.5%나 급증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51.5%로 지난해 같은 기간(42.3%)과 비교해 9.2% 포인트 증가했고, 5년 누계 평균(41.4%)보다는 10.1% 포인트 급증했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7월 미분양 물량은 3만 1284가구로 6월 대비 12.1% 증가했다. 준공된 이후에도 팔리지 않은 주택이 7388가구로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2022-09-0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