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 전체 가구 평균 거주기간은 7.7년
전월세 등 임차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이 3.4년으로 집계됐다.18일 국토교통부의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으로 나타났다. 전년 8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6∼12월 6만 1275가구를 대상으로 대면 면접 조사한 결과다.
기숙사형 청년주택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전체 3가구 중 1가구(36.4%) 꼴로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거주 기간이 2년에 못미쳤다. 거주기간이 2년 이내 비율은 자가가구가 21.7%, 임차가구가 5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40.6%)이 광역시 등(35.5%) 및 도지역(30.6%)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이동이 잦았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시설이나 설비 상향 때문’이라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주근접(31.0%)’, ‘주택마련을 위해(28.1%)’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의 효과가 일부 체감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주거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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