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내렸다. 올해 들어서만 1% 넘게 떨어졌다. 본격적인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증가, 재건축 사업 규제, 공시지가 상승 전망 등으로 수요가 끊기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아파트값 하락은 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강북권 아파트값도 내렸다. 광진·마포·성동구 등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인근 도시 아파트값도 곤두박질쳤다. 성남 분당구는 0.30%나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는 0.08% 하락했다.
2019-0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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