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6361억원…전년 대비 4.2% 하락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6361억원…전년 대비 4.2% 하락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4-07-26 10:47
수정 2024-07-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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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전기자동차 전시회(EVS37)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모비온’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전기자동차 전시회(EVS37)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모비온’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지난 2분기(4~6월) 매출 14조 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99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4.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0% 늘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완성차 고객사들의 생산 감소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친환경차 시장 정체 기조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은 지난해 2분기보다 10% 줄어든 11조 69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물량 감소 등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영향이 반영된 까닭이다. 반면 A/S 사업은 9.9% 상승한 2조 9644억원을 달성했다. A/S사업은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장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하이브리드차량의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친환경차 부품공급 믹스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시장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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