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순환공정역삼투막’으로 공업용수 ‘콸콸콸’

SK에코플랜트, ‘순환공정역삼투막’으로 공업용수 ‘콸콸콸’

입력 2024-04-25 01:38
수정 2024-04-2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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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O(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 기술을 적용한 하수처리장 파일럿테스트 시설 내부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CSRO(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 기술을 적용한 하수처리장 파일럿테스트 시설 내부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CSRO(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 기술에 대한 특허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SK에코플랜트가 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다.

CSRO는 역삼투막(필터)에 하수와 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차례대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이 공정으로 하수와 폐수가 정화된다. SK에코플랜트는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해 실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역삼투막 공정에서 최대 하수·폐수 회수율 97%를 달성했다. 통상 회수율은 75% 수준이다.

이 기술로 하수와 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CSRO의 특허 취득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환경부 ‘제2차 물 재이용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 국내에서 하루 약 133만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하수 재이용률은 2018년 기준 15.5%, 폐수는 9.1% 수준에 불과하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문 대표는 “환경사업의 체질을 기술 기반으로 바꾸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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