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챙기고, 탄소 먹는 해초 심는 ‘생태계 지킴이’ 효성

철새 챙기고, 탄소 먹는 해초 심는 ‘생태계 지킴이’ 효성

입력 2024-04-25 01:37
수정 2024-04-25 0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의 먹이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사 위기에서 구조한 독수리 3마리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효성 제공
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의 먹이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사 위기에서 구조한 독수리 3마리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효성 제공
효성은 ESG 경영의 하나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의 먹이 지원과 잘피(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속씨식물) 보전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산 농축산물을 매입해 독수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 경남 김해 화포천 습지를 찾는 철새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겨울 철새에게 지속해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멸종 위기 동식물의 개체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한다는 게 효성 측 설명이다. 또 화포천습지의 우수성을 시민에게 알리며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또 2022년부터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알려진 잘피의 보전 활동 사업을 하고 있다. 지주사를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3개 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거제 다포리에 위치한 다포항 해변에서 잘피 채취, 이식 등과 같은 해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04-25 30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