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각각 기후변화 대응 부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황동철(왼쪽) 현대차 경영전략3실장 상무, 임기동 기아 안전환경지원팀장이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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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등 적극적인 탄소경영 행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각각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수상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한 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기아가 5년 연속 수상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리더십 A-’를 획득해 해당 산업 섹터(선택소비재) 상위 2~4개 기업에 수여된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도 현대차·기아 모두 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2045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늘리는 등 탄소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울산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를 조달할 계획이다. 연간 3만 9000t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도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를 체결하고, 총 219㎿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조달, 경기 광명과 화성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하나다. 매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된 평가를 한다.
2024-04-2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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