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을 도와 온 소울베이커리의 근로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케이크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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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베이커리는 1997년 경기 고양 애덕의집에서 영혼을 살찌울 먹거리를 만들라는 뜻을 담아 만들어졌다. 현재 33명의 발달장애인과 20여명의 비장애인 파티셰들이 국내산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빵과 케이크, 쿠키 등 40여종의 베이커리를 만들고 있다. 월평균 4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을 거친 60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숙련된 기능인으로서 직업을 유지하고 있다.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베이커리 교실도 운영 중이다. 소울베이커리에서 생산한 제품은 두레생협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친환경 급식업체 등에 납품되고 있다. 1999년부터 이곳을 이끌고 있는 김혜정 원장은 근로장애인에게 매월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있다.
2024-04-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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