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가 출시 5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테라’가 지난달 누적판매 45억 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1초당 28.8병이 판매(330ml 기준)된 셈이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를 넘기고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요인으로 제품력과 채널별 차별 전략을 꼽는다. 테라의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며,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제품력을 기본으로 가정, 유흥 채널별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먼저 제품 다양화 전략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 채널을 공략했다.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 싱글몰트 에디션 등의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였다. 테라의 가정 채널 판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6%를 기록했다. 특히, 캔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은 33%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는 재미 요소를 활용했다.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이 테라만의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20대 소비층을 공략했다. 그 결과 테라의 지난 5년 유흥 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성장했다. 특히, 홍대, 신촌, 건대 등 주요 대학가 상권의 지난해 판매량은 출시 첫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강 시즌인 3~5월의 판매는 연평균 46% 성장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가정, 유흥 채널 모두에서 총력전을 펼쳐 대한민국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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