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맡아

한화,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맡아

김태곤 기자
입력 2023-04-24 08:02
수정 2023-04-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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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옥 전경. 한화 제공
한화 사옥 전경. 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그룹 차원의 ESG 활동 강화를 위해 2021년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계열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과 자문,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분기 1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등을 통해 계열사 지원과 자문을 위한 실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7개의 모든 상장 계열사와 한화자산운용, 한화에너지 등 비상장사 두 곳에 ESG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2 이상 또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각 사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분기별 정례 회의를 통해 환경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고 있다.

한화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ESG 세부 활동과 관련한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이사회, 윤리 및 준법 경영, 환경안전경영,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또한 한국경영인증원(KMR) 등 제3자 기관을 통한 검증을 완료해 신뢰와 공정성도 확보했다.

한화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등에도 지원을 이어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은 200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누적부수 88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지난해 4월 한화가 후원하는 교향악축제에는 2만명이 넘는 관객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고, 온라인 중계로도 13만 5000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12년부터 총 8곳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8㎡의 면적에 약 51만 그루다.

2000년 이후 해마다 진행해오며 공익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은 ‘함께 멀리’의 철학이 담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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