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멀티 디바이스 경험 혁신… ‘원 삼성’ 시너지 강화”

삼성전자 “멀티 디바이스 경험 혁신… ‘원 삼성’ 시너지 강화”

김태곤 기자
입력 2023-03-31 08:09
수정 2023-03-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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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 모습. 삼성전자 제공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DX부문은 사업간 경계를 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멀티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 삼성전자는 한 해 5억대 정도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차별화된 디바이스 경험에 최적화한 규모로, 어떤 디바이스를 쓰더라도 동일한 경험을 느끼고 차원이 다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단순한 IoT 플랫폼을 넘어 이용자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다.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와 HCA를 통해 파트너 기기들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미래 기술도 준비 중이다. 미래의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는 ‘공간’이라는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가 된다. 이런 공간인지 AI(Spatial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인간 세상에 대한 정보를 기기에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현재는 제트봇 AI와 같은 로봇청소기에서 기초적인 형태를 발견할 수 있지만, 더 나아가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 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DX부문의 ‘원 삼성(One Samsung)’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기술 리더십에 기반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기술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MX는 폴더블 제품 고성장과 S시리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또 중저가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시장 역성장을 극복하고, 프리미엄 태블릿 라인업과 웨어러블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5G 핵심칩과 vRAN(가상화 기지국) 등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 VD는 Neo Q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 전략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로 LED와 OLED 라인업을 확충한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와 온라인 채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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