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패션부문 ‘하티스트(HEARTIST)’ 론칭
하티스트 의류는 장애인에 적합한 기능성, 디자인, 기성복의 3박자를 고루 갖추도록 고안했다. 패션전문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해 함께 연구하고, 실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의 착용 테스트를 거쳐 만들었다. 론칭 첫 시즌인 2019년 봄·여름 시즌에 남·여 총 27가지 스타일의 재킷·블라우스·티셔츠·바지·스커트 등을 선보이며, 휠체어 장애인의 활동 특성을 고려한 디테일이 가미된 비즈니스 캐주얼을 대표 아이템으로 내세운다.
상·하의 별 특징을 살펴보면 상체를 많이 쓰는 활동성을 고려해 재킷·셔츠의 뒤쪽 암홀 부분에 신축성 있는 저지원단 ‘액션 밴드’(Action Band)를 패치해 활동 시 편안함을 높였다. 한 손으로도 탈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버튼’(Magnetic Button)을 달아 기존 셔츠 단추의 불편함도 없앴다. 바지는 뒷부분의 밑위를 길게 만들어 앉아 있을 때 허리선을 편안하게 감싸주도록 했고, 허리 부위에 ‘E-BAND’를 달아 복부 편안함도 높였다. 보조 지퍼고리 등 편리한 디테일 기능도 적용했다.
하티스트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몰인 SSF샵(www.ssfshop.com)에서 판매하며, 하티스트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된다.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을 담은 브랜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삼성물산의 의지와 장애인 의류 개발이라는 새로운 실체가 결합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하티스트를 통해 패션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CSV)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