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순찰도 이젠 자율주행 로봇이 돈다”…SK쉴더스, 오는 9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

“아파트 순찰도 이젠 자율주행 로봇이 돈다”…SK쉴더스, 오는 9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4-05-07 16:08
수정 2024-05-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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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무인 경비 기술 기반 오는 9월 상용화 목표
SK쉴더스·KB아주·뉴빌리티, 지난 3일 업무협약식
“주거지 보안 공백 24시간 자율주행으로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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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테스트 중인 인공지능(AI) 순찰 로봇
시범 테스트 중인 인공지능(AI) 순찰 로봇 사진은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에서 시범 테스트 중인 인공지능(AI) 순찰 로봇.
SK텔레콤 제공
국내 물리보안 브랜드인 ADT캡스를 운영하는 SK쉴더스가 오는 9월까지 국내 최초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SK쉴더스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K쉴더스 사옥에서 건물종합관리 전문기업 KB아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 사업부장(부사장)과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K쉴더스는 이번 협약으로 KB아주에서 관리하는 공동 주택에 뉴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순찰 로봇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DT캡스의 무인 경비 기술과 인프라와 연계해 주거 안전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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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장웅준(가운데) SK쉴더스 물리보안 사업부장(부사장과) 한주석(왼쪽) KB아주 부사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K쉴더스 사옥에서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공동주택용 순찰 로봇은 정해진 지역을 24시간 자율주행으로 순찰하면서 심야와 경비원 휴식 시간 등에도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게 된다.

순찰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는 사람과 자동차 등 다양한 객체를 구분해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순찰 구역 내 수상한 사람이나 긴급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에서 경고 방송을 하거나 관제센터와 연계해 신속 대응에 나설 수 있다.

SK쉴더스는 이 밖에도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공동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지 기능의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순찰 로봇은 향후 공동주택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금연 및 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 로봇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거지 근처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보안 공백을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순찰 로봇을 통해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최초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첨단 보안 기술을 활용한 주거지 보안 서비스 개발과 보급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AI CCTV 기반의 홈 보안 솔루션인 ‘캡스홈’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순찰 로봇 도입을 비롯한 아파트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장웅준 부사장은 “축적된 당사 순찰 로봇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공동주택 맞춤형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공동주택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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