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전력예비율 9.5%로 ‘안정적’

폭염에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전력예비율 9.5%로 ‘안정적’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23 16:07
수정 2018-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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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의 전력수급 현황 모니터에 전력 공급예비율이 9.6%를 보이고 있다. 2018.7.23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의 전력수급 현황 모니터에 전력 공급예비율이 9.6%를 보이고 있다. 2018.7.23
연합뉴스
계속되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력예비율이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오후 2∼3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8천974만kW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를 넘었다.

예비력은 856만kW, 전력예비율은 9.5%다. 예비율이 두 자릿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전력수급 위기경보는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발동한다.

이날 전력공급은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정부 예상을 벗어났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지만 전력 예비력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을 유지해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쓴 한 시간 동안의 평균 전력수요를 의미한다.

여름철에는 통상 오후 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데 이날은 오후 3시에 이미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전력수급 상황은 기업이 피크 시간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수요감축요청(DR)을 사용할 조건을 충족했지만, 정부는 DR을 활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DR가 기업에 부담된다는 지적이 일자 예비력이 1천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8천830만k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만 DR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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