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삼성전자 나흘째 신기록…장중 254만7천원

‘천정부지’ 삼성전자 나흘째 신기록…장중 254만7천원

입력 2017-07-13 16:21
수정 2017-07-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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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도 장중 첫 200만원 ‘터치’…보통주 시총 비중 코스피의 21%

삼성전자가 13일 장중은 물론 마감가 기준으로도 250만원을 훌쩍 넘어서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6% 오른 252만8천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나온 종가 최고기록인 249만4천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전날 장중 처음으로 250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는 이날은 한때 254만7천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이날 장중 처음으로 200만원을 찍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2% 상승한 198만7천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가다.

6월말∼7월 초에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자사주 매입에 해당하는 기타법인도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 주식 843억원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1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459억원 순매수세다.

이에 비해 기관은 601억원, 개인은 5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330조3천300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07%다.

보통주에 우선주(37조8천450억원)를 합친 시가총액은 367조원을 넘어섰다.

삼성그룹주 전체를 합친 시가총액은 511조4천281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180만2천원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반도체 호황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4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에 달하는 등 실적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은 15조원대 진입이 가능하다”며 “반도체에서만 9조5천억원의 영업익이 기대되고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익이 1조9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주가는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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