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넷의 구디Vision API는 딥러닝 기반으로 이미지를 학습해 이미지 내 문자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AI 솔루션으로 이미 수백만 건 이상의 의약품DB, 처방전 등을 통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지앤넷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급여, 비급여 약품 4만 8000여개와 실제 처방전을 이용해 다양한 컨디션의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학습했고 95% 이상의 처방전 데이터 인식률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지앤넷은 개인이 자신의 의료기록을 직접 조회, 전송하는 ‘닥터구디’와 서류없는 보험금 청구인 ‘실손보험 빠른청구’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의료정보전송 전문기업이다. 우리은행, 국민은행을 비롯해 20여개의 제휴사에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이달 시작될 처방전보내기 서비스에 적용된다. 병원에서 진료 후 받은 처방전을 닥터구디에서 ‘약국으로 처방전 보내기’를 이용하면 ‘구디AI’를 통해 구디Vision API가 처방전을 읽고 데이터화해 약국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주변 약국 검색, 결제 기능도 개발 완료돼 이용자는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실시간 전송하고 조제된 약을 찾으러 갈 수 있게 된다.
김동헌 지앤넷 대표는 “구디Vision API는 의료데이터 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구글 Vision API와 비교해도 정확성이 높다”며 “올해 내에 진료영수증과 세부내역서도 개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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