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이용자 70.8%, ‘통일된 결제 환경 및 계정 연동’ 선호”

“앱마켓 이용자 70.8%, ‘통일된 결제 환경 및 계정 연동’ 선호”

강경민 기자
입력 2021-08-13 10:51
수정 2021-08-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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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경영경제연구원, 인앱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 조사결과 발표

최근 유니콘 경영경제연구원(원장 유효상 교수)이 인앱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설문 조사 (오픈서베이) 방식으로 지난 10일 인앱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10-40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80.6%의 응답자가 ‘인앱결제 내역 및 결제수단 관련 정보 관리’에 있어 앱마켓 결제시스템을 통해 통합 관리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앱마켓의 통합결제시스템이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입장에 동의하는 응답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응답자들은 앱마다 다른 개별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때, 불편을 느끼는 부분으로 통일되지 않은 결제 환경을 꼽았다. 즉, 개별 결제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앱마다 상이한 결제 수단(49.2%)’, ‘앱마다 개별 결제 정보 등록 및 내역 확인(32.6%)’, ‘개별 앱의 개발자를 통한 환불 및 취소 문의(31.0%)’ 등에 있어 불편을 느낀다는 것이다.

앱마켓들은 계정과 연동해 거래 내역 및 결제 수단, 구독 서비스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편리한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앱 마켓 통합 결제 시스템 이용의 장점으로 대다수 응답자인 70.8%가 ‘통일된 결제 환경 및 계정 연동’을 선택했다.

또한 앱마다 개별 결제시스템 이용 시 ‘환불 및 취소 문의’가 불편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31%에 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앱마다 환불 및 취소규정이 제각각이고, 단일한 고객 창구가 아닌, 개별 앱의 개발자를 통해 직접 문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개별 앱의 자체 결제시스템 이용시 ‘콘텐츠 가격 절감‘을 장점으로 꼽은 이용자 비율은 세 명 중 한 명에 그쳤다. 일각에서 앱마켓 통합결제시스템 이용시 앱 개발사 비용 증가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가격 인상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이다.

이외에도 개별 앱의 자체 결제시스템 이용 시, ‘개인정보 및 결제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역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용자들은 앱마켓 통합결제시스템을 이용했을 때의 장점을 물었을 때, 위에서 언급한 ‘통일된 결제 환경 및 계정 연동(70.8%)’ 외에 ‘다양한 결제 수단 제공(41%)’, ‘안전한 결제 정보 보호 및 보안(17.6%)’, ‘앱마켓 고객센터를 통한 편리한 환불 및 취소 문의(14.2%)’ 등을 꼽았다. 기타 응답으로는 가족 계정 활용 및 앱 마켓 프로모션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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