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세계 최고 성능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돌입

SK건설, 세계 최고 성능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돌입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04-27 16:28
수정 2021-04-2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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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시공한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의 모습. SK건설 제공
SK건설이 시공한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의 모습.
SK건설 제공
SK건설은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동시에 창출하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이라는 전통적인 산업에 ESG를 접목해 환골탈태를 시도하고 있다.

SK건설은 먼저 친환경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환경시설관리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환경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리유즈·리사이클링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에너지사업은 연료전지·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연료전지 사업은 최근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금융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월 건설사 최초로 공모한 3년짜리 녹색채권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에 8배가 넘는 1조 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에 따라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으며, 조달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융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 투자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1월 IBK캐피탈·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친환경 기술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1-04-28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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