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조사 ‘랑컴퍼니(대표 공봉선)’가 KF94 마스크로는 한국기업 중 두 번째로 미국 FDA 긴급승인(EUA)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 FDA에 긴급승인을 받은 한국기업은 3M을 제외하고 3개 회사가 전부다.

랑컴퍼니는 소규모기업이지만 미국 및 유럽 소비자를 만족시키며 마스크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 마스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영국왕립연구소(BSI)에서 인증을 최초로 등록 받기도 했다.랑컴퍼니는 2020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개척 목표로 하고 수출을 위한 인증과 글로벌 스탠다드 준비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규 CE COC인증을 받을 수 있는 터키 ‘엠엔에이랩 코리아(MNA LAB KOREA)’에 인증을 신청해 테스트 샘플이 도착 4주만에 유럽 정식 CE COC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어 해당 정식 CE 인증서 발행 후 엠엔에이랩 코리아를 통해 미국 FDA 긴급승인(EUA)에 도전해 올해 2월 긴급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

랑컴퍼니 공봉선 대표는 “미국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를 포함해 미국 모든 공공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랑컴퍼니는 지방 작은 기업에서 세계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마스크 해외규격인증에 특화된 전문기업 엠엔에이랩 코리아 팀들과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미국 FDA가 요구하는 다양한 서류 및 제반 사항들에 대하여 발 빠른 대처, 당당하게 미국 FDA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기업으로서 두 번째로 승인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마스크 업계는 과잉공급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치열한 과열 경쟁에서 나온 뜻 깊은 소식에 다른 대한민국 마스크 제조사들도 동기부여 되고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