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에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더한 ‘패스트카페’ 론칭

무인카페에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더한 ‘패스트카페’ 론칭

김태이 기자
입력 2021-02-05 17:36
수정 2021-02-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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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무인카페 패스트카페(Fast Café) 오는 1월 초 론칭하고 2월부터 가맹사업 시작

무인 카페에 플랫폼 역할을 더한 신개념 무인카페, 패스트카페(Fast Café)를 론칭한다. 카페 관리자가 없는 무인 공간에서 소비자가 커피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명 카페들의 히트 상품들까지 쇼핑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무인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무인 카페 시장은 최근 코로나 이슈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어 불안정한 상황에서 각광받고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운영관리 측면의 혁신성은 우수하나, 기존 카페 대비 커피 자체의 상품성이 두드러지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패스트카페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카페 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상품성을 지닌 커피 상품과 브랜드를 셀랙션해 선보이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패스트 커피 머신(FAST COFFEE Machine) 은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피한 환경적 요인에서도 갓 내린 원두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생활 밀착형 무인 카페 머신이다.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는 커피 맛을 찾기 위해 원두에서 머신 선별까지 전과정에서 브랜드 개발팀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향후 시즌에 따라 국내 유수 바리스타들의 로스팅 원두를 선보이는 시즌 한정 이벤트를 기획해 다양한 스페셜티 원두를 맛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과 개성 있는 입맛을 가진 고객들이 공간을 넘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트 셀럽 카페(FAST CELEB CAFÉ)는 비대면 상황에서도 유명 카페 경험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고안한 패스트카페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각 지역에서 정평이 난 카페 브랜드들의 드립백, 파우치, RTD(Ready to Drink) 제품 등을 셀랙션해 샵인샵의 개념으로 판매한다. 무인 카페에서 완제품의 커피 음용 경험뿐 아니라 유명 브랜드 카페의 커피 쇼핑 경험까지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서비스다. 소비자들이 각 지역을 찾아가거나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도 손쉽게 유명 브랜드 카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최근 급증가세에 있는 홈 카페 문화와 더불어 호응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패스트 셀럽 카페 머신에는 부산의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모모스 커피(Momos Coffee)를 비롯해, 빈 브라더스(Bean Brothers), 신월 파우치 커피, 테일러 커피(Taylor Coffee), 헤베 커피(Hebe Coffee) 등 커피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국 유명 카페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입점해 있다. 패스트카페 측은 향후 더욱 다양한 카페 브랜드들의 협업을 통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 카페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한 새로운 비대면 카페 비즈니스를 확장시키며, 이른 바 ‘카페 브랜드 무인 플랫폼’으로서 상생의 역할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패스트카페의 관계자는 “패스트카페 원형 로고를 가로지르는 ‘선’은 바쁜 일상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의 동선을 형상화하고, 선이 지나가며 피어나는 작은 원들은 순간의 여유를 상징한다”라고 설명하며 “패스트카페라는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와 점주, 카페 브랜드들까지 가치 있는 경험을 공유하지만, 서로 마주치지 않는 비대면 서비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며 로고를 빗대어 브랜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패스트카페는 1월 초 역삼동에 1호점을 론칭하고 테스트 마케팅을 거친 후 가맹점주들을 영입하고 있다. 기존 무인 카페들이 가지는 인건비 및 운영관리비 절감에 대한 이점은 물론, 바리스타 및 유명 카페들과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로서의 확장성과 판매 제품에 대한 상품성을 확보한 덕분에 예비 창업자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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