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켐, 재활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 개발

㈜애니켐, 재활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 개발

김태이 기자
입력 2021-01-05 10:25
수정 2021-0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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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L에서 인증한 높은 펄프회수성과 합리적인 가격대 주목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마스크 생산이 환경오염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마스크용 플라스틱 포장재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되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태우지 않고 땅에 묻는다 해도 썩는 데는 450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마스크 폐기물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애니켐이 재활용이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애니켐의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인 Post-플라스틱 자원순환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이미 3건의 관련 특허가 등록되었고, 1건이 추가로 출원된 상태일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미국 UL의 UL2485(코팅종이의 펄프회수성 평가 표준)에 의거해 100%에 가까운 탁월한 펄프회수성(재활용성)을 인정받으며 국제적인 공인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영국 Symphony사와의 기술협력으로 우수한 항균성 및 항바이러스성이 검증된 특수 항균제(d2p AM)를 코팅층용 고분자복합체에 극소량 첨가함으로써 99.9%에 이르는 균 제거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우수한 방수성과 열접착성으로 마스크의 기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 ㈜애니켐 관계자는 “올 한 해 국내에서만 70억 개에 이르는 마스크가 생산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생산이 급증했는데, 대부분 소각되면서 심각한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100%에 가까운 재활용성과 우수한 방수성, 항균성,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사의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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