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신라면 이미지 사진.
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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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세계 라면시장에서 5.3%의 점유율로 세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5.7% 점유율로 6위와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것은 농심의 성장세다. 1~4위는 중국의 캉스푸, 일본의 닛신, 인도네이사의 인도푸드, 일본의 도요스이산이 차지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2017년 점유율에서 큰 변동이 없다. 반면 농심은 3년 전 점유율(5.0%)에서 끌어올린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런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글로벌 브랜드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신라면의 활약 때문이다. 올해 미국 3대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신라면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라면 고급 브랜드인 ‘신라면블랙’도 새로 인기를 끌며 신라면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는 5위지만 3위인 인도푸드와 점유율 격차가 1.8%로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11-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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