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 “야스민 언제 오나”… 대타 찾는 현대건설

    “야스민 언제 오나”… 대타 찾는 현대건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대체 선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르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복귀가 영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일 현재까지 자리를 비웠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 허리 디스크를 발견했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후 야스민의 빈자리를 황연주가 메우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버텨 내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이젠 힘에 부친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이탈 후 10경기에서 6승4패에 그쳤다. 승수가 더 많긴 하지만 개막 15연승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결이 다르다. 4패는 두 차례 연패의 결과다. 특히 지난달 중반 GS칼텍스(2-3 패), 한국도로공사(1-3 패)에 연달아 덜미를 잡힌 건 충격이 컸다. 시즌 초반부터 큰 승점 차로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건설이 어느덧 2위 흥국생명에 승점 3점 차로 턱밑까지 쫓기는 형국이다. 당초 야스민은 올스타전 이후 5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할 예정이었다. 강성형 감독도 “야스민이 회복 단계를 착실히 거치고 있다”며 복귀를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되면서 다시 운동을 멈췄다. 야스민은 예정됐던 2일 GS칼텍스전에도 결
  • 여자배구 현대건설 야스민 ‘교체 카드’ 만지작

    여자배구 현대건설 야스민 ‘교체 카드’ 만지작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대체 선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르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복귀가 영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일 현재까지 자리를 비웠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 허리 디스크를 발견했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후 야스민의 빈 자리를 황연주가 메우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버텨내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이젠 힘에 부친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이탈 후 10경기에서 6승4패에 그쳤다. 승수가 더 많긴 하지만 개막 15연승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결이 다르다. 4패는 두 차례 연패의 결과다. 특히 지난달 중반 GS칼텍스(2-3패), 한국도로공사(1-3패)에 연달아 덜미를 잡힌 건 충격이 컸다. 시즌 초반부터 큰 승점 차로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건설은 어느덧 2위 흥국생명에 승점 3점차로 턱밑까지 쫓기는 형국이다. 당초 야스민은 올스타전 이후 5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할 예정이었다. 강성형 감독도 “야스민이 회복 단계를 착실히 거치고 있다”면서 복귀를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되면서 다시 운동을 멈췄다. 야스민은 예정됐던 2일 GS칼텍스전에도 결장한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V리그 대혈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V리그 대혈투

    女 현대건설, 야스민 복귀 불투명 2위 흥국생명과 승점 3점 차 접전 男 대한항공 ‘절대 1강’ 계속 군림 우리카드· OK·한전, PS 진출 경쟁 도로공사·KB손보 나란히 승전보 31일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됐다. 여자부에선 ‘스타군단’ 현대건설과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1위 다툼이 여전히 치열하다. 또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봄 배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전반기 질주를 한 팀들이 후반기 체력 관리에 얼마나 성공할 것인지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부의 최대 관심은 1위 현대건설(20승4패, 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18승6패, 승점 54)의 1위 쟁탈전이다. 오는 7일 맞대결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리그 초반 15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올 시즌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
  • 봄 배구 향해 달려! V리그 후반기 스타트

    봄 배구 향해 달려! V리그 후반기 스타트

    여자부는 1위 다툼, 남자부는 ‘봄 배구’ 혈투. 31일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됐다. 여자부에선 ‘스타군단’ 현대건설과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1위 다툼이 여전히 치열하다. 또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봄 배구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전반기 질주를 한 팀들이 얼마나 후반기 체력 관리에 성공할 것인지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자부의 최대 관심은 1위 현대건설(20승 4패 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4)의 1위 쟁달전이다. 2월 7일 맞대결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리그 초반 15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올 시즌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접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면서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야스민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복귀를 예상했지만 5라운드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상에 염증으로
  • V리그 올스타전 4년 만의 만원 관중

    V리그 올스타전 4년 만의 만원 관중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 4년 만에 만원 관중이 입장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도쿄올림픽 예선과 코로나19 상황으로 올스타전이 아예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수를 경기장 수용 규모의 절반(2850명)으로 제한했다. 인천 뉴시스
  • ‘친정팀 상대 금지’
정부로 공 넘겼다

    ‘친정팀 상대 금지’ 정부로 공 넘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여자부 GS칼텍스가 리베로 오지영(35)을 페퍼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하면서 조건으로 내걸었던 ‘전 소속팀 상대 출전 금지 조항’의 행정규칙 위반 여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권해석을 받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다른 프로스포츠에선 대부분 자취를 감춘 관련 조항이 프로배구 이적 시장에서도 사라지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출전 금지 조항’ 논란은 지난 23일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4라운드 경기 이후 촉발됐다. 지난해 12월 2022~23시즌 개막 뒤 16연패 중이던 페퍼저축은행은 2024~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면서 GS칼텍스에서 베테랑 오지영을 영입했다. 이후 오지영은 줄곧 선발로 투입됐다. 그런데 GS칼텍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으면서 배구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징계나 선수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닌 경기 출전 제한은 선수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치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구단 간 합의로 특정 선수의 출전 기회를 제한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트레이드 과정에서 특정 선수를 특정 팀과의 경기에만 투입하도록 하는 등 순위 싸움
  • 도마 오른 프로배구 ‘친정팀 출전금지’

    도마 오른 프로배구 ‘친정팀 출전금지’

    한국배구연맹(KOVO)이 여자부 GS칼텍스가 리베로 오지영(35)을 페퍼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하면서 조건으로 내걸었던 ‘전 소속팀 상대 출전 금지 조항’의 행정규칙 위반 여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권해석을 받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다른 프로스포츠에선 대부분 자취를 감춘 관련 조항이 프로배구 이적 시장에서도 사라지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출전 금지 조항’ 논란은 지난 23일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4라운드 경기 이후 촉발됐다. 지난해 12월 2022~23시즌 개막 뒤 16연패 중이던 페퍼저축은행은 2024~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면서 GS칼텍스에서 베테랑 오지영을 영입했다. 이후 오지영은 줄곧 선발로 투입됐다. 그런데 GS칼텍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으면서 배구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징계나 선수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닌 경기 출전 제한은 선수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치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구단 간 합의로 특정 선수의 출전 기회를 제한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트레이드 과정에서 특정 선수를 특정 팀과의 경기에만 투입하도록 하는 등 순위 싸
  • KB손보 1년 만에…
선두 대한항공 제압

    KB손보 1년 만에… 선두 대한항공 제압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1위 현대건설을 누르고 승리했다. KB손보는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5-18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KB손보는 정규리그 기준으로 지난해 1월 29일 이후 이번 시즌 3경기를 포함해 대한항공에 4연패를 하다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KB손보가 대한항공을 3-0으로 누른 건 2017~2018시즌 경기인 2018년 2월 18일 이후 5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3-0으로 진 것은 올해 첫날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패배를 당했지만 대한항공은 19승 5패, 승점 55로 4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KB손보는 6위로 순위 변동이 없다. 이날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서로 공을 서로 미루다가 점수를 내주는 장면도 나왔다. 반면 KB손보는 이번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에 복귀한 스페인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가 맹활약을 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 초반에만 서브 에이스 포함해 4연속 득점으로 낙승의 발
  • ‘오·광·봉’ 63점 폭격… 현대캐피탈 2연승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와의 올 시즌 네 번째 ‘클래식 매치’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3-1(25-16 17-25 25-23 25-22)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오레올 까메호(19점), 전광인(21점), 허수봉(23점) 등 ‘오광봉 트리오’가 63점을 합작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15승7패·승점 43)은 대한항공(18승4패·승점 53)을 승점 10점 차로 추격했다. 김정호가 22점을 올린 삼성화재(5승17패·승점 17)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014~15시즌(1승5패) 이후 한 번도 삼성화재에 시즌 상대 전적에서 처지지 않았다. 2017~18시즌만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섰을 뿐 8시즌 가운데 7시즌에서 삼성화재전 우위를 점했다. 허수봉은 두 팀 최다인 23득점에 71.43%의 공격 성공률로 승리에 앞장섰다. 여자부에선 옐레나(28득점)와 김연경(24득점)이 52득점을 합작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3-1(25-22 23-25 29-27 25-22)로 꺾었다. 선두 현대건설에 패해 연승 행진이 끊겼던 흥국생명은 시즌
  • ‘페퍼에 1승 헌납’ 도로공사의 설욕

    ‘페퍼에 1승 헌납’ 도로공사의 설욕

    한국도로공사가 부상에서 복귀한 박정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당했던 지난해 마지막 날 패배를 설욕했다. 도로공사는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에서 3-0(25-21 25-20 26-24)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1승9패, 승점 32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도 ‘4’로 벌렸다. 지난해 12월 31일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날은 뜻을 또 이루지 못하고 다시 2연패에 빠져 승점 4(1승19패)로 7위에 머물렀다. 설욕전에 나선 도로공사는 팀 블로킹 득점에서 13-4로 크게 앞섰다. 배유나는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을 올렸고, ‘맏언니’ 정대영도 블로킹 3득점으로 물 샐 틈 없이 네트를 지켰다. 17-19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두 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한 박정아의 퀵오픈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배유나의 블로킹과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오픈 공격, 상대의 범실 2개를 묶어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2-19로 역전한 뒤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캣벨과 박정아를 앞세워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 듀스
  • 피 말린 5세트… ‘현대 장벽’은 높았다

    피 말린 5세트… ‘현대 장벽’은 높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5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30-28, 25-20, 16-25, 21-25, 15-1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결장했지만 양효진(21점), 황민경(15점), 정지윤(14점), 황연주(12점), 이다현(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블로킹을 17개나 기록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4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53(19승2패)이 되면서 흥국생명(16승5패 승점 48)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3, 4세트를 가져가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5세트에서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5세트는 두 팀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막판 현대건설이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1-11에서 현대건설 이다현과 황민경이 잇달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막판 흥국생명은 더블 콘택트 범실로 현대건설에 매치포인트를 헌납했다. 경기를 끝
  •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중위권 도약 간다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중위권 도약 간다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43일 만에 승전고를 울린 한국전력은 9연패를 끊고 감격적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7승13패(승점 23)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1승9패(승점 29)를 마크하며 3위 OK금융그룹(승점 33)과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5점, 서재덕이 17점, 임성진이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혼자서 40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연패 탈출의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1세트 초반 3점 차이까지 밀렸던 한국전력은 9-8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세트가 끝날 때까지 다시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야금야금 차이를 벌려 2~3점 차로 앞섰던 한국전력은
  • 위기의 흥국, 새 감독도 나흘 만에 사의

    위기의 흥국, 새 감독도 나흘 만에 사의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던 김기중(48) 선명여고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흥국생명은 또 구단의 경기 개입과 성급한 감독 경질 및 선임 과정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흥국생명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이 심사숙고 끝에 선임을 최종적으로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면서 “감독 선임에 있어 물의를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김여일 단장과 권순찬 감독을 동시에 경질했고, 6일 김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구단은 김 전 단장과 권 전 감독이 선수 기용을 놓고 벌인 갈등을 경질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월드스타’ 김연경을 앞세워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을 위협하며 끌어올린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김 감독마저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현 상황이 부담이다. 선수단과 배구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히며 고사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당분간 현재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날 동시에 발표한 사과문에서 “구단의 경기 운영 개입 논란, 감독 사퇴와 갑작스러운 교체로 배구단을 아껴 주신 팬들께 심려를 드리게 된 점
  • 새 감독도 김연경도 없네… 이겨도 뒤숭숭한 흥국생명

    벤치에는 새로 선임한 감독이 없었고, 김연경도 코트에서 빠졌다.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팀은 여전히 뒷말을 몰고 다니는 상황이다. 8일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열린 화성종합체육관. 홈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나선 흥국생명의 벤치는 신임 김기중 감독 대신 김대경 코치가 지켰다. 당초 김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김 코치는 “아직 신임 감독을 만나지 못했다.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오전 담당 기자들에게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 업무를 마무리하는 관계로 김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KOVO의 전언대로라면 흥국생명은 또 긁어 부스럼을 자초한 셈이다. 통상 신임 감독 발표는 계약을 포함한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당 감독은 또 통상 연맹에 등록을 마친 이후 가장 가까운 경기일에 데뷔전을 갖는다. 그렇다면 이날 김 감독의 ‘노쇼’는 구단이 실제로 행정 절차를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거나 말 못할 또 다른 내부 사정이 얽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김 코치는 “여러 가지 상황이 연달아 벌어져 당황스럽다. 그래도 ‘경기를 잘 준비하
  • 선수도 팬도 돌아서게 만든 흥국생명… 다음 시즌 김연경은?

    선수도 팬도 돌아서게 만든 흥국생명… 다음 시즌 김연경은?

    프로배구 여자부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월드 스타’ 김연경(35)이 소속팀인 흥국생명 구단을 향해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구단의 경기 개입에 특유의 돌직구를 날리며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다. 2022~2023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팬들도 트럭 시위를 통해 구단과 그룹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비판했다. 두 번의 국내 복귀를 모두 흥국생명으로 한 김연경의 마음이 돌아선 것은 지난 2일 구단이 권순찬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을 전격적으로 해임한 것에 있다. 관중 동원 1위, 정규리그 중간 순위 2위를 달리는 팀의 수뇌부가 모두 바뀐 것이다. 구단의 설명은 권 전 감독과 김 전 단장이 선수단 운영에 이견을 보이면서 둘을 모두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권 전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인 5일 인천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신용준 흥국생명 신임단장은 “전임 단장과 감독이 ‘선수 기용’에 대해서 갈등을 느낀 것은 아니고 ‘선수단 운영’에 대해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안다”며 “권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이 ‘김연경·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로테이션(전·후위 배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벌여 구단주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