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K리그 넘버원’ 울산, 日 가와사키에 덜미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홈에서 덜미가 잡혔다. 울산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왕배 우승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렀으나 0-1로 패했다.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던 울산은 첫발을 헛디뎠다. 양 팀이 둔탁한 일전일퇴를 주고받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9분 가와사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시뉴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 기회를 맞은 울산은 주민규가 후반 25분 박스 안에서 왼쪽 골대 쪽으로 보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선수 몸에 맞고 튕겼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루빅손의 헤더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9분 야고가 프리킥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허를 찌르는 야고의 중거리 슈팅도 정성룡의 슈퍼 세이브로 인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정성룡이 9시즌째 가와사키 골문을 지키는 이유를 설명해 줬다. 울산은 새달 2일 요코하마를 상대로 리그 스테이지 원정 2
  • 적응 끝났나…‘레알 음바페’ UCL 첫 경기 득점포로 공식전 3경기 연속골

    적응 끝났나…‘레알 음바페’ UCL 첫 경기 득점포로 공식전 3경기 연속골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둥지를 옮긴 뒤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 등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새 유니폼에 적응을 끝낸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음바페는 후반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으로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 패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고 흘리자 호드리구가 공을 따내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내달렸고, 반대쪽 골대로 쇄도하던 음바페에 크로스를 전달했다. 음바페는 가볍게 오른발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으며 주드 벨링엄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데니츠 운다프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38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 골로 연결해 다시 앞섰고,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2006년생 인드리크가 50m 드리블 끝에 페널티 아크에 도달하기도 전에 왼발로 장거리 쐐기 골을 꽂았다. 인드리크는
  • 케인 PK 3골+주워 먹기 1골…·김민재는 최저 평점

    케인 PK 3골+주워 먹기 1골…·김민재는 최저 평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24~25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9골을 뿜어내며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터뜨렸다. 간발 차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뮌헨은 10골 이상 기록할 뻔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리그 25회 우승에 빛나는 자그레브를 빈사 상태로 몰아넣었다.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 케인 외에 마이클 올리세가 2골,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1골씩 넣었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 뮌헨은 전반 초반 무시알라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골망을 거푸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앞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박스 내에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그레브의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16분
  • 손흥민 “지난 시즌 반복, 100% 개선해야”…‘또 코너킥 실점’ 토트넘, 북런던 더비 패배

    손흥민 “지난 시즌 반복, 100% 개선해야”…‘또 코너킥 실점’ 토트넘, 북런던 더비 패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지난 시즌처럼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100% 개선해야 한다”며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4라운드 라이벌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진 소회를 밝혔다. 그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세트피스로 골을 먹혔다. 힘든 순간이지만 뭉쳐야 한다”며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골을 넣어야 하지만 이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더 정확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뉴캐슬전에 이어 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4점(1승1무2패)으로 리그 13위까지 추락했다. 라이벌에게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팠다.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토트넘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발목 부상)와 중원의 핵심 데클란 라이스(퇴장 징계)가 빠진 아스널을 상대로 공격을 몰아붙였다. 아스널은 수비벽을 두껍게 세우고 역습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토트넘 공격진의 마무리 정확도가 아쉬웠다. 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며 공을 받았고 중앙으로 꺾어줬다. 이어 데얀 쿨루
  •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결국 수원FC와 계약 해지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결국 수원FC와 계약 해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FC는 최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지난 10일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당한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순호 단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야겠지만, 이미 논란이 된 상황에서 손준호가 팀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를 뛴다는 건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지금 상태에서는 계약 해지하는 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내용을 통보받은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타당하다’고 판단해 각국 축구협회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의 승부조작 혐의와 영구 제명 징계는 전 세계에서 효력이 발생한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됐고, 약 10개월간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발표가 나온 다음날인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호소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그는 중국 법원에서 ‘20만위안(약 3700만원) 금품 수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팀 동료한테서 받은 거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석연찮은 해명으로 여
  • K리그1 강등싸움보다 더 치열한 K리그2 승격 전쟁

    K리그1 강등싸움보다 더 치열한 K리그2 승격 전쟁

    K리그1 강등 경쟁 못지않게 치열하게 K리그2 승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K리그2는 FC안양이 승점 4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전남은 승점 43점, 3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42점, 4위 충남아산과 5위 수원 삼성은 승점 41점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양이 1위로 독주하는 가운데 2위부터 5위가 승점 2점 차이로 촘촘히 몰려 있다. 거기다 6위 부산과 7위 수원 삼성이 승점 39점이어서 2위부터 7위까지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하다. K리그2는 1위는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4~5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다음 3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긴 팀이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7위 김포(승점 39)와 안양이 15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맞붙는다. 안양으로선 2위 전남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승리가 꼭 필요하다. 김포는 안양을 이기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선 3위까지도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안양이 두 경기 무승부로 주춤한 반면, 김포는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김포와 안
  • 아쉬웠던 홍명보호 공격 속도…대안은 제로톱 혹은 엄원상·이동준?

    아쉬웠던 홍명보호 공격 속도…대안은 제로톱 혹은 엄원상·이동준?

    홍명보호가 최전방에 1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세웠지만 신체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제로톱 전술과 함께 직선적으로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엄원상(울산 HD), 이동준(김천 상무)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김대길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명보호에 대해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선 공격 속도가 훨씬 빨라야 한다. 지금 상태론 위치를 미리 점유한 상대 수비를 깰 수 없다”며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게 아니라 빌드업, 측면 오버래핑, 공격 진영 침투 움직임 등 유기적인 전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그러나 내용은 아쉬웠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7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 자책골을 내주며 두 경기 연속 비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결승 골을 터트렸고 추가시간 주민규(울산)가 쐐기를 박았다. 홍 감독은 오세훈을 선발 출격시켰
  • 북한 20세 이하 여자축구 파죽지세…여자월드컵 16강전 5-2 승리

    북한 20세 이하 여자축구 파죽지세…여자월드컵 16강전 5-2 승리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스트리아를 5-2로 크게 이기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신향의 멀티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이겼다. 2006년, 2016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북한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북한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데 반해 오스트리아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U-19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3위를 한 뒤, 다른 조에서 같은 순위에 오른 아이슬란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북한은 공격수 신향이 전반 3분에 선제골을 넣는 등 초반부터 오스트리아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신향은 전반 37분 2-1을 만든 추가골가지 넣으며 북한의 승리에 앞장섰다. 북한은 후반 8분 김강미, 29분 채은영, 47분 박미령의 소나기 골로 완승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11분 발렌티나 매들의 골과 후반 18분 북한 한홍련의 자책골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북한은 카메룬을 연장전 끝에 3-1로 물리친 브라질을
  •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했던 벤탄쿠르, 출전정지 징계받을 듯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했던 벤탄쿠르, 출전정지 징계받을 듯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현지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를 관련 규정 위반으로 기소했다”면서 “벤탄쿠르의 발언은 국적, 인종, 민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반”이라고 전했다. FA는 성명을 통해 “벤탄쿠르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이번 사건은 국가, 인종, 민족 등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에 가중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 FA 징계위원회는 6~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에 명시돼 있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진행자가 벤탄쿠르에게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웃으면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것이다. 그들(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거의 비슷하니”고 대답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로 ‘눈 찢기’와 함께 동양인을 향한 대표
  • 의혹 더한 손준호…3800만원 받았는데, ‘왜’가 기억 안 나?

    의혹 더한 손준호…3800만원 받았는데, ‘왜’가 기억 안 나?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다가 다시 ‘20만 위안(약 3800만원) 의문’에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단을 기다린 뒤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협회가 손준호를 영구 제명했고 이를 FIFA에 통지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해외 징계를 곧바로 국내 리그에 반영할 순 없다. FIFA가 각국 협회에 지침을 내려야 국제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K리그 관계자도 “당장 상황이 변한 건 없다. 먼저 FIFA와 축구협회를 통해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손준호가 K5리그(용산 건융FC) 등록을 신청하자 중국 측에 그와 관련된 조사 내용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구체적인 답변 없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징계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중국 측이 지난 7월 징계 절차를 개시해 지난 10일 손준호 등 43명을 영구 제명했다. 손준호 측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그가 지난해 1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핵심은 중국 산둥 타이산 동료 진징
  • U20 女축구 대표팀, 월드컵 16강서 콜롬비아에 0-1로 패배

    한국이 ‘강호’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히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도전의 여정을 16강에서 마쳤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0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를 넘지 못해 8강 진입이 무산됐다. 경기 초반 콜롬비아의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가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전반 23분 카이세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수비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33분 카이세도의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예시카 무뇨스의 슈팅은 골키퍼 우서빈이 선방으로 막아 냈다. 후반 19분 한국은 카이세도에게 일격을 당했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신티아 카베사스가 크로스를 보내자 카이세도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 우서빈을 앞에 두고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실점 직후 한국은 선수 교체와 라인 변화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주장 전유경은 “열심히 준비한 대회를 이렇게 끝내 아쉽지만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 “FIFA 판단 따라 후속 조치”…‘3800만원 입금 의문’ 손준호, 선수 생활 최대 위기

    “FIFA 판단 따라 후속 조치”…‘3800만원 입금 의문’ 손준호, 선수 생활 최대 위기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다가 다시 ‘20만 위안(약 3800만원) 의문’에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단을 기다린 뒤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협회가 손준호를 영구 제명했고 이를 FIFA에 통지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해외 징계를 곧바로 국내 리그에 반영할 순 없다. FIFA가 각국 협회에 지침을 내려야 국제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K리그 관계자도 “당장 상황이 변한 건 없다. 먼저 FIFA와 축구협회를 통해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손준호가 K5 리그(용산 건융FC) 등록을 요청하자 중국 측에 그와 관련된 조사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구체적인 답변 없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징계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중국 측이 지난 7월 징계 절차를 개시했고 이달 10일 손준호 등 43명을 영구 제명했다. 손준호 측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그가 지난해 1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핵심은 산둥 타이산 동료 진징
  • 문제는 수비, 숙제는 세대교체

    문제는 수비, 숙제는 세대교체

    승리 급급 양민혁 등 새 얼굴 ‘벤치’ 고질적 수비 조직력 미비는 여전 손흥민·황희찬·이강인 화력 확인 주민규 등 K리거들 경쟁력 입증 다음 홈경기장 상암 대체지 고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부담스러운 중동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버티는 전방 공격의 파괴력에 더해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세대교체가 더디고,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문제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황희찬이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전반 47분 동점골을 헌납한 대표팀은 후반 37분과 56분에 손흥민과 주민규(울산 HD)가 연달아 득점하며 까다로운 오만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심기일전할 기회도 잡았다. 적극적으로 전진해
  • ‘메시 부상’ 아르헨, 콜롬비아에 1-2 무릎…‘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4패째

    ‘메시 부상’ 아르헨, 콜롬비아에 1-2 무릎…‘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4패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콜롬비아에 일격을 당했다. 브라질은 4패째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8차전 콜롬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예카노)의 1골 1도움 활약에 휘둘리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는 6승 2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남미 예선 1위를 유지하긴 했으나 4승4무(16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콜롬비아에 2점 차로 쫓겼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A매치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코파 아메리카 8강전 1-1 뒤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행진을 끝냈다. 아르헨티나가 A매치에서 진 건 지난해 11월 남미 예선 5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한 뒤 약 10개월 만이다. 콜롬비아로서는 지난 7월 15일 코파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당한 0-1 연장 패배를 약 두 달 만에 설욕했다. 메시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고 앙헬 디 마리아가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6일 칠레를 상대로는 3-0 승리를 거뒀다.
  • 오만 수렁에서 홍명보 건진 손흥민…결승골+2도움

    오만 수렁에서 홍명보 건진 손흥민…결승골+2도움

    21년 전 오만 쇼크 못지않은 참사를 겪을 뻔했던 홍명보호를 손흥민(토트넘)이 건져 올렸다. 선임 과정 논란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덕택에 데뷔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중반까지 1-1로 비기다가 정규 시간 종료 8분을 앞두고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과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주민규(울산 HD)의 쐐기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팔레스타인을 3-1로 제압한 요르단과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하고 골득실도 +2로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2경기에서 3골을 넣고 1골을 잃었으나 요르단은 4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한국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과 원정 3차전을 통해 조 1위 등극을 노린다. 닷새 뒤에는 이라크와 안방 4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은 2014년 3월 그리스전(2-0) 이후 10년 6개월 만에 A매치 승리를 맛봤다. 닷새 전 국제축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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