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하루 전 대회 일단 취소...혼돈의 농구 대표팀 어디로?
다음주 카타르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가 현지 사정으로 일단 취소됐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소집 당일이자 출국 하루 전인 12일 소집 일정을 일단 중단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FIBA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농구연맹이 아시아컵 A·B·E조 예선을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카타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현지 보건 당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대회를 취소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카타르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이상 A조),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이상 B조),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이상 E조)가 모여 아시아컵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A조 경기는 원래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필리핀 농구협회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해 급하게 카타르로 장소를 바꾼 바 있다.
FIBA는 참가국 협회에 공문을 보내 “가까운 시일 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안을 찾고 있다”며 “12일 오후 2시까지 추가 결정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