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방망이 2개나 부러뜨린 ‘괴물’… “개막전 이상 없다”

    방망이 2개나 부러뜨린 ‘괴물’… “개막전 이상 없다”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사진·34)이 KBO리그 2024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목표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타석에 타자가 선 상황에서 투구하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배트를 두 개나 부러뜨릴 정도로 공의 위력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을 하며 65개의 공을 던졌다. 앞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던 류현진의 첫 라이브 피칭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첫 불펜 피칭에서 45개의 공을 던졌고, 26일에는 60개를 던졌다. 이날 한화는 주축 야수들이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출전하면서 김태연과 이상혁, 장규현과 박상원까지 좌·우 타자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이들을 상대로 직구, 커브,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던지며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9㎞였다. 몸쪽 공이 타자의 팔에 맞는 사구가 1개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공의 구위와 커맨드가 좋았다. 특히 타자의 배트가 2차례나 부러졌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던진 공의 힘과 속력이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줄지 않고 들어올 때 방망이와 빗맞으면 배트가 부러진다. 류현진이 공 끝이 살아
  • ‘키움 브로’ 김하성, 이정후 MLB에서 맞대결은 ‘다음에’

    ‘키움 브로’ 김하성, 이정후 MLB에서 맞대결은 ‘다음에’

    김하성(29)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이정후(26)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처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맞붙었지만, 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의 빅리거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맞붙었다.원정팀의 김하성과 홈팀의 이정후 둘 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똑같이 타율 0.444(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를 3-2로 눌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와 득점 1개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이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참가 중인 최지만(33)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 ‘몬스터가 돌아온다’…방망이 2개 부수며 투구수 늘리는 류현진, 개막전 선발 “이상 무”

    ‘몬스터가 돌아온다’…방망이 2개 부수며 투구수 늘리는 류현진, 개막전 선발 “이상 무”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4)이 KBO리그 2024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목표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타석에 타자가 선 상황에서 투구하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배트를 두 개나 부러뜨릴 정도로 공의 위력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을 하며 65개의 공을 던졌다. 앞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던 류현진의 첫 라이브 피칭이다. 그는 지난 달 23일 첫 불펜 피칭에서 45개의 공을 던졌고, 26일에는 60개를 던졌다. 이날 한화는 주축 야수들이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출전하면서, 김태연과 이상혁, 장규현과 박상원까지 좌·우 타자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이들을 상대로 직구, 커브,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던지며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9㎞였다. 몸쪽 공이 타자의 팔에 맞는 사구가 1개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공의 구위와 커맨드가 좋았다. 특히 타자의 배트가 2차례나 부러졌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던진 공의 힘과 속력이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줄지 않고 들어올 때 방망이와 빗맞으면 배트가 부러진다. 류현진이 공 끝이 살아있는
  • 박효준 제압한 고우석, ‘2탈삼진 무실점’ 산뜻한 출발…‘불방망이’ 김하성은 휴식

    박효준 제압한 고우석, ‘2탈삼진 무실점’ 산뜻한 출발…‘불방망이’ 김하성은 휴식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개막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 고우석은 1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8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5-3으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29)은 휴식을 취했다.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공 3개만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선 박효준이 끈질기게 고우석을 괴롭혔다. 그러나 고우석은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박효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쿠퍼 바우먼에게 좌전 안타를 하용했지만 맥스 슈만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 1월 4일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 옵션을 충족하면 기간 3년, 총보수 940만 달러(123억원)로 늘어나는 조건도 포함됐다. 정규시즌 개막 명단 포함을 목
  • 시범경기 홈런 쾅+5할 타율… 이정후 미친 활약

    시범경기 홈런 쾅+5할 타율… 이정후 미친 활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자랑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1회초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상대 선발 라인 넬슨과의 승부에서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그는 시속 131㎞짜리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낮은 코스의 공이었지만 이정후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대포가 터졌다. 이정후는 투 볼 원 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를 만든 후 넬슨의 4구째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6.5㎞, 발사 각도 18도, 비거리 127.4m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1-2로 뒤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
  • 레드삭스 레전드 너클볼러 웨이크필드, 5개월 만에 하늘에서 부인과 재회

    레드삭스 레전드 너클볼러 웨이크필드, 5개월 만에 하늘에서 부인과 재회

    공을 던지는 투수도 어디로 갈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너클볼’을 앞세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를 80년 넘게 괴롭혔던 ‘밤비노의 저주’를 풀어냈던 레전드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 부부가 5개월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29일 웨이크필드의 부인 스테이시 웨이크필드가 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일 팀 웨이크필드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지 5개월 만이다. 웨이크필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너클볼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199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타자로 데뷔한 웨이크필드는 곧장 투수로 전향했고, 1995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00승 180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던 웨이크필드는 특히 2004년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대활약을 펼쳤다. 밤비노의 저주는 보스턴이 1920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뒤 80년 넘게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불운을 일컫는 말이다. 루스의 별명이 밤비노다. 은퇴 후 활발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방송 해설자를 맡기도
  • ‘1일 1안타’ 김하성 오늘도 쳤다…4경기 연속 안타

    ‘1일 1안타’ 김하성 오늘도 쳤다…4경기 연속 안타

    시범경기에서 ‘1일 1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오늘도 안타를 쳤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김하성의 몸값도 상승 행진 분위기다. 김하성은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김하성은 올해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7타수 4안타 타율 0.571, OPS(출루율+장타율) 1.414를 기록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아쉽게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 1사에서 바뀐 우완 투수 브라이언 쇼를 잘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쇼의 폭투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진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서 살았고,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이날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2타석 2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 2024시즌 KBO리그 TV에선 무료, 모바일은 유료

    2024시즌 KBO리그 TV에선 무료, 모바일은 유료

    2024시즌 한국프로야구를 모바일과 PC로는 예년과 달리 유료로 봐야 할 가능성이 높지만, TV에선 예전처럼 공짜로 볼 수 있다.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와 연평균 540억원, 3년간 1620억원에 중계권 계약을 연장했다고 29일 발표했다. KBO 사무국은 국내 프로 스포츠 중계 방송권 연간 최대 계약 규모를 유지하면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지상파 방송 3사와 파트너십을 3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예년처럼 3대 방송사와 5대 케이블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 3사는 지상파 TV로 3년간 KBO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 및 IPTV 유료 채널 사업자에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보유한다. KBO 사무국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중계 방송권 협상을 통해 KBO 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왔으며 KBO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중계, 중계 카메라와 특수 촬영 장비 사용 확대,
  • 벌써 ‘바람’

    벌써 ‘바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데뷔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순항을 예고했다. 뉴욕 메츠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은 홈런을 터트렸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1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옆을 스치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는 지난해 정규시즌 13승을 거두며 19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19개만 허용,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2회 1루수 땅볼로 아웃,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5회 시작 함께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비겼다. 이정후는 경기 뒤 “개인적으로 만족스
  • ‘오타니 쇼헤이’ 상표등록 中 회사 “오타니 야구선수야? 우연의 일치”

    ‘오타니 쇼헤이’ 상표등록 中 회사 “오타니 야구선수야? 우연의 일치”

    한 중국 회사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이름을 상표로 출원해 논란이다. 이 업체는 우연의 일치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은 27일 해당 소식을 전하며 “회사에 문의했을 때 의외의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FNN에 따르면 이 중국 업체는 “오타니가 야구 선수냐? 몰랐다”면서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상표 출원 사이트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한 업체가 최소 2개 이상이 확인된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12월 신청했다. 중국 푸젠성의 한 회사는 티셔츠, 유아복, 모자, 양말 등 의류 부문에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쇼헤이의 한자 이름은 大谷翔平(대곡상평)이다. 회사 측은 원래 오타니라는 상표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두 글자를 추가했는데 이름이 일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상표가 정말 필요하시면 다시 연락 달라. 내 브랜드 이름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야부타 타카유키 변호사는 “‘大谷翔平’ 한자가 들어간 티셔츠를 상표 등록한 회사 말고 다른 회사가 중국에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면 상표권 침해가
  • 이정후 미국 데뷔 타석부터 ‘히트’에 ‘스피드’까지…빅리그 재도전 최지만은 홈런 ‘쾅’

    이정후 미국 데뷔 타석부터 ‘히트’에 ‘스피드’까지…빅리그 재도전 최지만은 홈런 ‘쾅’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데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순항을 예고했다. 뉴욕 메츠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은 홈런을 터트렸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1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옆을 스치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는 지난해 정규시즌 13승을 거두며 19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19개만 허용,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2회 1루수 땅볼로 아웃,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5회 시작 함께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비겼다. 이정후는 경기 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작년 서준원, 올해 나균안…2년 연속 ‘바람’에 흔들리는 롯데 마운드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가을 야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출항 전부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받던 서준원(24)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출 조치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9월 부산지법에서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올해는, 4선발로 낙점된 나균안(26)의 부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외도를 하고 가정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의 부인 A씨는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과의 연락을 끊었고, 내연 관계의 여성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 친구가 오면 이긴다”며 A씨와 내연 관계의 여성을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 [포토]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폭발’

    [포토]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폭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 시범경기이긴 해도, 이정후의 MLB 첫 안타는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 시애틀이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와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공략,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커비는 데뷔 시즌인 2022년 8승,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시애틀의 미래로 떠오른 투수다. 특히 2023년은 19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단 19개만 허용해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에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 커비는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이런 투수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 김도영이 다나았어!… 타이거스 ‘다이겼어’?

    김도영이 다나았어!… 타이거스 ‘다이겼어’?

    마지막 조각인 김도영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완전체로 개막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우승팀 LG 트윈스와 KIA의 공격 대결이 새 시즌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27일 “김도영 선수가 재활을 마치고 25일 kt wiz와의 연습 경기에 대수비로 나섰다”며 “실전 타격은 아직 어렵다. (3월 23일) 개막전 출전에 대한 본인 의지가 강하지만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루를 향해 몸을 던지다가 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 김도영의 복귀가 중요한 이유는 KIA가 공격력의 팀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박찬호가 1번 타자를 맡아 2014년 데뷔 후 처음 타율 3할을 넘겼고, 2년 차 김도영도 84경기 103안타 7홈런 타율 0.303으로 2번에 자리 잡았다. KIA는 나성범, 최형우가 해결하는 타선의 짜임새로 팀 타율(0.275), 홈런(101개), 타점(673개), 득점(726개) 모두 리그 2위에 올랐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4월 2일 개막 2번째 경기에서 타구에 맞은 발가락이 골절됐고 6월 중순 복
  • 미국 돌아간 삼성 뷰캐넌 ‘난타’…“MLB 쉽지 않네”

    미국 돌아간 삼성 뷰캐넌 ‘난타’…“MLB 쉽지 않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뷰캐넌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했다. 뷰캐넌은 이날 1회말 선두 타자 타일러 오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 했다. 2회말엔 선두타자 타일러 하이네만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니코 카바다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뷰캐넌은 3회에 교체됐고 경기는 보스턴이 7-6으로 승리했다. 뷰캐넌은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여기서 투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기 자체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확실히 깨달았다”며 “내가 투수로서 어떤 존재인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후 첫 등판이라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시 돌아와 기분은 좋다. 이런 환경 자체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