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 스웨덴, 女철인3종 공동 금메달 요청

    스웨덴이 여자 철인 3종 금메달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손을 내밀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스웨덴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철인 3종 여자부 경기에서 15㎝ 차로 니콜라 슈피리히(스위스)에게 금메달을 내준 리사 노르덴(스웨덴)에게 공동 금메달을 수여해 줄 것을 CAS에 요청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노르덴은 슈피리히와 동시에 결승선을 끊었지만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이 사진 판독을 동원해 마지막 달리기에서 결승선에 먼저 몸통을 들이민 슈피리히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돌렸다. TV 화면에는 노르덴이 머리를 먼저 들이민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진은 사진 판독 후 슈피리히의 몸통이 15㎝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판정했다. ITU의 이러한 판단은 결승선 통과 시 머리보다 몸통을 치는 육상 규정과 같다. 스웨덴은 이날 CAS에 출석해 ITU의 사진 판독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CAS의 최종 결정은 11일 낮에 발표된다. 연합뉴스
  • <철인3종> 허민호, 남자부 54위

    한국 철인 3종의 기대주 허민호(22·서울시청)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허민호는 7일(현지시간)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남자부 레이스에서 수영 1.5㎞, 사이클 43㎞, 달리기 10㎞ 등 총 54.5㎞ 코스를 1시간54분30초 만에 주파해 총 55명의 선수 중 54위에 그쳤다. 캐나다의 사이먼 윗필드가 기권하면서 허민호는 완주한 선수 중 최하위가 됐다. 한국 철인3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허민호는 애초 40위권 이내 또는 아시아 1등에 도전했으나 현격한 기량 차를 절감했다. 허민호는 평소 자신 있는 수영(18분02초)과 사이클(1시간18분26초)에서 각각 30위와 39위를 달려 목표를 달성하는 듯했다. 그러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달리기에서 35분36초로 최하위로 처지면서 순위가 곤두박질 쳤다. 개최국 영국이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자부한 앨리스태어 브라운리가 1시간46분25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의 하비에르 고메스는 브라운리에 11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운리의 동생인 조너선 브라운리가 1시간46분56초를 찍고 동메달을 목에 걸어 ‘가문의 영광’을 실현했다. 연합뉴스
  • 철인 3종 金·銅 휩쓴 英 브라운리 형제

    영국이 자랑하는 철인 3종의 브라운리 형제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예상대로 큰일을 해냈다. 앨리스태어 브라운리(24)는 7일(현지시간)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철인 3종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46분2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의 두 살 아래 동생인 조너선 브라운리는 1시간46분56초의 기록을 내고 3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운리 형제는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이 종목 첫 메달을 조국에 선사하며 가문을 빛냈다. 형제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한 끝에 2008년·2010년 세계챔피언으로 가장 강력한 맞수로 평가받은 하비에르 고메스(스페인)를 견제하고 은메달로 묶었다. 2009년과 2011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세계챔피언이자 지난해 유럽챔피언에 오른 앨리스태어는 이날 수영 1.5㎞를 6위로 마쳤으나 사이클(43㎞)과 달리기(10㎞)를 1위로 끝내고 최후에 웃었다. 동생 조너선도 형에 필적하는 놀라운 기량을 뽐냈으나 달리기에서 형에게 딱 30초 뒤지면서 동메달에 만족했다. 웨일스 수영선수였던 어머니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은 형제는 어렸을 적부터 서로 경쟁하고 격려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6살 때부터 수영과 달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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