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 핸드볼 권한나 “원래 긴장을 잘 안 해요”

    ‘깜짝 카드’ 권한나(23·서울시청)의 기용이 적중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핸드볼 여자 8강전에서 러시아를 상대한 한국은 실업 초년생 권한나가 혼자 6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24-23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한국체대를 나와 올해부터 서울시청에서 활약하는 권한나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는 간간이 교체 선수로 나와 9골을 넣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사실 누군지도 잘 몰랐을 권한나가 고비마다 6골을 터뜨리며 결국 한국에 승리를 안겼으니 강재원 감독이 꺼낸 조커가 제대로 먹힌 셈이다. 경기 내내 앞서던 한국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연속 세 골을 얻어맞아 22-22 동점이 된 위기에서 권한나는 과감한 중거리포를 터뜨려 넘어갈 뻔한 경기 분위기를 지켜냈다. 권한나는 경기가 끝난 뒤 “던지면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했다.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실업 초년생인데다 첫 올림픽 출전이라 떨릴 법도 했지만 고비마다 자신 있게 던지는 그의 슛은 거의 어김없이 러시아의 골문을 갈랐다. 2월 실업무대 데뷔전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두둑한 배짱을 보여준 권한나는 “원래
  • 女핸드볼, 노르웨이와 4강 리턴 매치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르웨이를 만나게 됐다. 9일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1시)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노르웨이의 4강전은 4년 만에 열리는 ‘리턴 매치’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4강에서 노르웨이를 만나 접전 끝에 28-29로 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한국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문필희가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노르웨이 센터백 하메르셍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코칭스태프는 종료 신호가 나온 뒤에 노르웨이의 골이 들어갔다며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정식으로 소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맞대결은 4년 전 아픔을 되갚을 수 있는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팀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같은 B조에서 2승1무2패로 조 4위에 그쳤지만 A
  • 3승 1무 1패… 女핸드볼 8강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약체 스웨덴을 꺾고 런던올림픽 조별리그를 3승1무1패로 마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런던 올림픽파크 코퍼 복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2-28로 완승,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조 최하위 스웨덴(5패)을 맞아 전반 중반까지 9-11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주포’ 우선희(삼척시청)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권한나(서울시청)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 26분쯤 전세를 뒤집었다. 16-13, 3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한국은 경기 후반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유은희는 혼자서 10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권한나와 정지해(삼척시청), 조효비(인천시체육회)도 5골씩 넣으며 힘을 합쳤다. 한국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세계 최강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하며 귀중한 2승을 추가했다. 비록 프랑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8강행을 확정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이 조 2위가 될 경우 A조 3위와, 조 3위가
  • <핸드볼> 한국, 프랑스에 분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에 아쉽게 졌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에 21-24로 패했다. 2승1무1패가 된 한국은 프랑스(3승1무)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노르웨이와 스페인(이상 1승1무1패), 덴마크(1승2패)가 한국의 뒤를 쫓고 있다. 이날 졌지만 한국은 각 조 4위까지 나가는 8강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다. 전반까지는 한국의 페이스였다.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린 심해인(삼척시청)을 앞세운 한국은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우선희(삼척시청)의 득점으로 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막판 프랑스의 오드리 데로인에게 연속 실점, 2점 차로 추격당한 가운데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12-12로 동점까지 내줬다. 이후 프랑스와 계속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한국은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와 세 골을 넣으며 공격에 숨통을 틔워준 정유라(대구시청)가 후반 12분께 코트에서 미끄러진 뒤 실려나가며 분위기가 꺾였다
  • 강재원 감독 “부상 굿이라도 해볼까”

    “정말 굿이라도 해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입니다.”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강재원 감독이 3일(현지 시간) 프랑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한 말이다. 한국은 이날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으나 21-24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중반 정유라(대구시청)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치명타였다. 정유라는 이날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와 세 골을 넣고 7m 드로를 2개나 얻어내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12분께 상대 수비를 제치려다 코트에 미끄러지며 더는 뛰지 못했다. 코트에 누운 정유라는 주먹으로 코트 바닥을 내리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공격에 활로를 뚫어주던 정유라가 빠지자 한국은 프랑스에 연속 두 골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뺏기고 말았다. 강 감독은 “코트에 물이 떨어져 있어서 계속 닦아달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정)유라가 거기서 미끄러졌다”고 아쉬워하며 “정확한 부상 상태는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보기에는 간단하지 않은 부상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국은 이미 지난달 28일 스페인과의 1차전 경기 도중 팀의 에이스인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
  • 한국 남자 핸드볼, 세르비아에 져 4연패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4차전에 서 세르비아에 22-28로 졌다. 내리 4연패를 당한 한국은 6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이 6골, 이재우(두산)와 박중규(대한핸드볼협회)가 나란히 5골씩 넣으며 분전한 한국은 후반 14분까지 2골 차로 추격하며 역전 가능성을 엿봤으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져 6골 차로 패했다. 연합뉴스
  • 한국 남자 핸드볼, 스페인에 져 3연패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3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9-33으로 졌다.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남은 세르비아(2패), 덴마크(2승)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각 조 상위 4개국이 나가는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강호 스페인을 맞은 한국은 이재우(두산)와 엄효원(상무)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초반까지 17-19로 비교적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파워를 앞세운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 후반 10분께 18-2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재우, 박중규 등의 연속 득점으로 29-31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이재우가 8골, 엄효원이 7골로 분전한 한국은 4일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 가수 박완규, 여자핸드볼 응원가 발표

    가수 박완규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응원 공식 앨범을 냈다고 대한핸드볼협회가 31일 밝혔다. 박완규는 31일 여자핸드볼 공식 응원앨범 ‘Don’t say’를 발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대한핸드볼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또 8월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핸드볼 국민 응원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핸드볼 국민 응원전은 런던올림픽 핸드볼 한국의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며 8월5일은 한국-스웨덴의 여자부 경기를 앞두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부터 응원전이 펼쳐진다. 연합뉴스
  • <핸드볼>한국 남자, 헝가리에 분패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코퍼 복스에서 열린 남자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헝가리에 19-22로 졌다. 평균 신장이 186.7㎝로 이번 대회 출전국 12개 나라 가운데 가장 작은 한국은 평균 키가 195㎝로 가장 큰 헝가리를 맞아 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5분을 넘기면서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후반 14분까지 16-14로 앞서던 한국은 이후 헝가리에 내리 5골을 허용해 경기 종료 9분 전에는 오히려 16-19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재우(두산)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다시 두 골을 더 내주고 4골 차로 벌어져 분루를 삼켰다. 정의경(두산)과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이 4골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빛이 가렸다. 한국은 8월2일 스페인과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 [런던올림픽] 덴마크 꺾은 우생순 “아테네 결승전 恨 풀었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아픔을 갚아주는 데 무려 8년이 걸렸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덴마크에 통쾌한 설욕을 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30일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세계 6위 덴마크를 맞아 25-24, 한 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 3,4위 팀인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 8강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여자핸드볼은 출전한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8강에 오른다. 덴마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강. 한국은 애틀랜타 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3-37로 무릎을 꿇었고 특히 아테네 대회 결승에선 34-34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 끝에 졌다. 올림픽 무대에서 1무3패를 기록한 덴마크를 이날 처음으로 꺾은 것이다. 주전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정지해(삼척시청)와 조효비(인천시체육회)의 득점이 초반 불
  • <핸드볼> 한국, 덴마크에 8년 만에 설욕

    특별취재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덴마크를 꺾고 값진 승리를 낚았다. 세계 랭킹 8위 한국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 덴마크(6위)와의 경기에서 25-24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3,4위인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한 한국은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12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른다. 덴마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강팀이다. 특히 2004년 아테네 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덴마크를 상대로 34-34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던지기까지 치른 끝에 패했던 터라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이 덴마크를 올림픽 본선에서 제압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한국은 그동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과 2004년 결승 등 올림픽 본선에서 네 차례 맞붙어 덴마크에 1무3패를 기록 중이었다. 주전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정지해(
  • <올림픽> 덴마크 꺾은 女핸드볼, 우승한 듯 감격

    특별취재단= 한국과 덴마크의 핸드볼 경기가 25-24, 한국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 한국은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일제히 코트로 달려나와 서로 얼싸안았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올림픽 본선에서 덴마크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서 덴마크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3-37로 졌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역시 결승에서 그 유명한 승부던지기 혈투 끝에 또 금메달을 빼앗기고 말았다. ’숙적’ 덴마크를 상대로 올림픽 본선에서 1무3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4위가 모두 몰린 ‘죽음의 조’를 통과하려면 반드시 덴마크를 물리쳐야 했다. 세대교체 과정이라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듣는 덴마크 역시 노르웨이, 프랑스 등 유럽의 강팀들보다는 한국을 만만한 상대로 점찍었을 것이 틀림없을 터였다. 게다가 이날 덴마크의 후보 골키퍼로 뛴 카린 모르텐센(35)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 승부던지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낸 장본인이었다. 2004년 ‘우생순’ 멤버인 우선희(삼척시청), 최임정(대구시청), 김차연(일본 오므론), 문경하(경남개발공사)의 두 눈이 이날따라 더 반짝인 이유였다. 치열
  • [런던올림픽] 앗! 女핸드볼 에이스 김온아 무릎부상… 스페인 잡고도 초상집

    축제가 비극으로 바뀐 건 종료 버저가 울리기 90초 전이었다. 슈팅을 하려고 발을 딛던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힘없이 고꾸라졌다. 몸싸움도 없었고 바닥이 미끄럽지도 않았다. 가뜩이나 힘없이 덜렁거리던 다리가 갑자기 고장난 것. 왼쪽 무릎은, 순간적이었지만 육안으로 보일 만큼 좌우로 완전히 어긋났다. 유럽 덩치들이 넘어뜨려도 벌떡벌떡 일어나던 김온아는 들것에 실린 채로 코트를 빠져나왔다. 병원에선 무릎을 지탱하는 근육이 끊어졌다고 했다. 올림픽만 보고 4년을 쉼 없이 달렸건만 스페인전은 ‘에이스’ 김온아가 런던에서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여자핸드볼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코퍼박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31-27로 꺾었다. 그러나 김온아의 부상으로 선수단은 초상집이 됐다. 강 감독은 “이겼는데 진 것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다른 선수를 추스르는 것도 걱정”이라고 했다. 이날 ‘우생순’은 정말 잘 싸웠다. 대학교 남학생들을 상대로 숱하게 연습했던 ‘6-0 수비’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강 감독은 “퍼펙트한 수비였다.”고 흡족해했다. 세트플레이부터 미들속공, 중거리슛까지 공격옵션도 다양했다.
  • 핸드볼 여자대표팀, 스페인 꺾고 첫승

    특별취재단=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코퍼 복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31-27로 이겼다. 전반 7분까지 2-2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유은희(인천시체육회)와 우선희(삼척시청), 김온아(인천시체육회)의 연속 득점으로 6-2까지 달아나 기선을 잡았다. 전반을 16-12로 앞선 한국은 후반 한때 8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끝에 4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에 26-29로 졌던 한국은 7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유은희가 혼자 9골을 터뜨려 맹활약했고 조효비(5골·인천시체육회)가 뒤를 받쳤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30일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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