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대표팀, 스페인 꺾고 첫승
특별취재단=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코퍼 복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31-27로 이겼다.
전반 7분까지 2-2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유은희(인천시체육회)와 우선희(삼척시청), 김온아(인천시체육회)의 연속 득점으로 6-2까지 달아나 기선을 잡았다.
전반을 16-12로 앞선 한국은 후반 한때 8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끝에 4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에 26-29로 졌던 한국은 7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유은희가 혼자 9골을 터뜨려 맹활약했고 조효비(5골·인천시체육회)가 뒤를 받쳤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30일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