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 한국 사이클 간판 조호성, 남자 옴니엄 첫날 12위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조호성(38·서울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옴니엄 첫날 12위에 올랐다. 조호성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공원 내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세 종목 순위 합계 31점으로 18명 중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호성은 플라잉랩에서 12위, 포인트레이스에서 10위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열린 제외경기에서 9위를 차지했으나 상위권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브리앙 코카드(프랑스)가 10점으로 중간순위 선두를 차지했고 엘리아 비비아니(이탈리아·13점), 글렌 오셰아(호주·14점)가 뒤를 이었다. 조호성은 5일 개인추발과 스크래치, 1㎞독주에서 역전을 노린다. 연합뉴스
  • [런던올림픽] 악 ~ 男사이클 도로 박성백, 산악구간서 체인 끊겨 결국 기권

    런던답지 않게 맑은 하늘이 버킹엄궁을 내려다보는 28일 오후(현지시간). 그곳에서는 남자 사이클 도로 경기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알렉산드르 비노크로프(카자흐스탄)가 5시간45분57초로 피니시라인을 가장 먼저 끊으며 깜짝 우승을 했고, 그 뒤를 따라 250㎞를 숨차게 달려온 선수들이 참았던 탄식을 내뱉었다. 그 너머에 박성백(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있었다. 레이스 중간에 자전거 체인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기권을 하고 주최 측이 제공하는 차로 돌아왔다. 끊어진 것은 체인만이 아니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8위를 기록하고서 4년 뒤에는 50위권 안을 노려보겠다던 간절한 꿈도 함께 끊어졌다. ●선두 그룹과 내리막길 레이스 중 불운 경기가 끝나고 그를 만났다. 새까만 흙먼지가 그대로 달라붙어 있는 얼굴에선 표정이 사라져 있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박성백은 한숨부터 쉬었다. “레이스 중반, 박스힐이라는 원형 산악 구간을 9바퀴 돌아야 한다. 선두 12명 그룹 안에 든 채 박스힐에 들어갔는데 얼핏 내려다보니 체인이 조금 튀어나와 있더라. 조심해서 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내리막길에 접어들자 갑자기 체인이 툭 끊어졌다. 하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