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몸집 불리며 약진…정의당은 ‘원외’ 퇴출 위기

    진보당, 몸집 불리며 약진…정의당은 ‘원외’ 퇴출 위기

    4·10 총선의 최대 수혜자는 진보당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진보당의 약진이 돋보였다. 진보당은 현재 원내 1석을 보유 중이지만 22대 국회에선 3석으로 몸집을 불리게 됐다. 반면 현재 6석을 차지하고 있는 녹색정의당은 ‘원외정당’으로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총 21명의 지역구 후보 중 울산 북구에 출마한 윤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윤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11일 오전 2시 최종 55.14%의 득표율로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42.87%)를 크게 눌렀다. 앞서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헌 무소속 의원과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을 치른 끝에 범야권 단일 후보로 출전했다. 진보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윤 후보는 현대차 현장 노동자로 출발해 울산 북구의원, 울산시의원, 북구청장,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후보라 승산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산 연제에 출마한 노정현 후보는 90% 가까이 개표가 진행된 이날 같은 시간 기준 44.60%를 얻어 55.39%의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에게 10.79% 포인트 차이로 패배가 확실시된다. 이번 총선 여론조사들에서 노 후보가 큰 폭으로 이긴 것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지만
  • 봉인 뜯고, 투표용지 찢고… 투표 장면 인터넷 생방송하다 발각도

    봉인 뜯고, 투표용지 찢고… 투표 장면 인터넷 생방송하다 발각도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전국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다만 70대 남성이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우거나 기표소 내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던 시민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벌어졌다. 한 군소정당 후보자는 투표를 방해하다가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70대 남성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웠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A씨는 선관위 직원이 신고할 때 본인 스스로도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부산진구 가야1동 제3투표소에서는 다른 지역 주민이 찾아와 “투표를 못 하게 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주민은 투표 관리관이 거주지 주소에 따른 투표소를 안내했음에도 투표를 하겠다고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투표소에
  • 의원 꿔주기 꼼수에도… ‘비례 3파전’에 쪼그라든 여야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꼼수에도… ‘비례 3파전’에 쪼그라든 여야 위성정당

    거대양당은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약점을 이용해 비례대표 의석만을 노린 위성정당을 띄우고 모(母)정당의 의원 꿔 주기 관행을 되풀이했다. 다양한 군소정당의 국회 입성을 돕자는 취지를 무시하고 의석을 더 얻겠단 ‘꼼수’를 반복했다. 그 결과 이번 총선에선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예상치 못한 손익계산서를 받아 들었다. 정당별 득표율은 11일 오전 1시 기준(개표율 25.12%)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40%로 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43%로 13석 확보가 예상된다. 양당의 의석수는 전체 46석 가운데 32석 정도로 관측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양당이 얻은 비례대표 36석(76.7%)보다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21대 총선에 처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취지와 달리 결과적으로 거대 양당에 비례까지 몰아주는 결과를 낳았다. 당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을 확보했고 꼼수를 자행한 거대 양당을 향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총선 후 여야는 위성정당 창당의 폐해를 극복하자며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회의까지 열었다. 그
  • 친명계 대다수 국회 입성… ‘좌장’ 정성호, 5선 의원 꿰찼다

    친명계 대다수 국회 입성… ‘좌장’ 정성호, 5선 의원 꿰찼다

    서영교·정청래 당선… 박찬대 3선 대선캠프 출신 우원식·정진욱 확정 ‘경기도 라인’ 모경종, 이행숙 꺾어 ‘대장동 변호’ 양부남·박균택 성공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151석)을 뛰어넘는 승리를 거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도 대거 국회로 진입하게 됐다. 11일 오전 1시 기준 현재 지도부에 속한 친명계 대다수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서영교 최고위원은 60.94%를 득표해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삼화(39.05%) 국민의힘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최고위원도 53.69%로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공보특보단장을 지낸 김경진(46.30%) 후보를 약 7% 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서울 마포을에서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운동권 청산을 내건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인천 연수갑에 출마해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그룹으로 꼽혔던 ‘7인회’ 가운데 ‘친명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를 따돌리고 경기
  • ‘지민비조’ 외치고 ‘반윤반명’ 파고들어… 조국혁신당 돌풍 현실화

    ‘지민비조’ 외치고 ‘반윤반명’ 파고들어… 조국혁신당 돌풍 현실화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창당 한 달 만에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 12석(11일 오전 1시 개표율 25.12% 기준)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내내 이어진 돌풍을 실제 의석수로 증명하게 된 셈이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 방어를 호소할 만큼 강력했던 정권 심판론의 최전선에서 선명성을 무기로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의 전략적 효과를 극단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도 차기 대권 주자급 상품 가치를 보인 조 대표의 인물 경쟁력도 의석수에 반영됐다. 조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국민이 승리했다.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곧바로 윤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수많은 실정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 추진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 등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선명한 공약을 내세웠고 이는 정권 심판론과 직결됐다. 조
  • ‘백전노장’ 박지원, 화려한 5선 귀환

    ‘백전노장’ 박지원, 화려한 5선 귀환

    4·10 총선에서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올드보이’ 중에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했다. 1942년 6월생으로 82세인 박 후보는 헌정사상 최고령 당선자가 됐다.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당 후보도 상대 후보를 압도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다만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역부족을 드러냈다. ●朴 “尹정권과 끝까지 싸워 정권교체” 11일 오전 1시 기준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 후보는 개표율 99.98% 기준 92.35%의 비현실적인 득표율로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 끝까지 싸워 정권 교체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박 후보는 18·19·20대 총선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정동영도 압도적 승리로 ‘5선 반열’에 정 후보도 개표율 87.02%에서 82.03%의 압도적 표심을 확인하며 국회 복귀를 알렸다. 그는 “오늘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는 선두에 서는 것은 물론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
  • 이철규·박성민·권성동·윤한홍 당선… ‘친윤 불패’ 공식 통했다

    이철규·박성민·권성동·윤한홍 당선… ‘친윤 불패’ 공식 통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예상 밖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와중에도 제22대 국회의 국민의힘 의원 구성은 친윤(친윤석열)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를 면했던 이들의 ‘친윤 불패’는 총선에서도 이어졌다. 11일 오전 1시 개표율 80.07% 기준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철규·박성민·권성동·윤한홍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한호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박 후보는 울산 중구에서 오상택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권 후보는 강원 강릉에서 김중남 민주당 후보를, 윤 후보는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송순호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이 밖에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친윤 초선들도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 남구의 박수영,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의 유상범, 경남 진주을의 강민국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송파을 배현진 후보도 재선 반열에 오르게 됐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중에는 강승규(전 시민사회수석) 충남 홍성·예산 후보, 임종득(전 국가안보실 2차장) 경북 영주·영양·봉화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제쳤다. 주진우(전 법률비서관) 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홍순헌
  • 개표율 90%…민주 157석·국민의힘 94석 1위

    개표율 90%…민주 157석·국민의힘 94석 1위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개표율이 11일 새벽 2시 15분 90%를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7곳에서 1위, 국민의힘이 94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 1석이다. 당선이 결정된 지역구는 총 161곳이다. 민주당이 89석, 국민의힘이 71석, 진보당이 1석이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는 개표가 44.31% 진행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38%로 7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26.20%로 5석을 얻었고 조국혁신당은 23.35%로 4석을 확보해 비례 2번인 조국 대표도 당선됐다. 정당투표는 3% 이상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는다.
  • 안철수, 출구조사 뒤집고 당선 확실

    안철수, 출구조사 뒤집고 당선 확실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힌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를 뒤집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11일 오전 2시 기준 분당갑은 88.8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안 후보가 7만 8673표로 54.0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자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만 7009표로 45.99%를 기록 중이다. 앞서 10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47.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52.7%였다. 안 후보는 2013년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의원 생활을 시작했다. 19대 대선, 20대 대선 주자로 나섰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단일화를 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분당갑에 출마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 ‘尹동기’ 고석 vs ‘천공 저격’ 부승찬, 엎치락뒤치락 초초접전…끝까지 모른다

    ‘尹동기’ 고석 vs ‘천공 저격’ 부승찬, 엎치락뒤치락 초초접전…끝까지 모른다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병에서 격돌한 육군사관학교 출신 고석 국민의힘 후보와 공군사관학교 출신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89.37% 진행된 오전 1시 43분 현재 득표율은 고석 후보 50.79%(7만 3684표), 부승찬 후보 49.20%(7만 1365표)로 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국방맨’ 두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단 수백 표 차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앞서 10일 오후 11시에는 고석 후보 50.88%, 부승찬 후보 49.11% 득표율로 고 후보가 부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40분 뒤인 오후 11시 40분 개표율 약 56%에서 부승찬 후보 50.1%, 고석 후보 49.89%로 순위가 뒤집혔다. 단 164표 차였다. 개표가 89.03% 진행된 0시 6분까지도 부승찬 후보가 1779표 차로 고석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오전 1시 43분 현재는 고석 후보가 2319표 차로 다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개표 수는 1만 7000여표다. 10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부승찬 후보가 55%, 고석 후보가 45%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 윤석열 대통령 사
  • 與 김재섭, ‘민주 텃밭’ 도봉서 안귀령 꺾고 당선

    與 김재섭, ‘민주 텃밭’ 도봉서 안귀령 꺾고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50분 현재 개표가 99.96%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는 4만 6354표(49.05%)를 얻어 4만 5260표(47.89%)를 얻은 안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1094표였다. ‘민주 텃밭’으로 분류되는 도봉갑 선거구는 1980년대생 청년 정치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도봉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 후보가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기반을 다진 데 반해 해당 지역에 연고가 없는 안 후보는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아 깜짝 등장했다. YTN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지난해 2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깝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대표를 골라 화제를 모았다. 앞서 전날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52.4%, 김 후보가 45.5%로 집계됐다.
  • 출구조사 뒤집은 나경원 “10년 동작의 진심, 주민들이 알아줘 승리”

    출구조사 뒤집은 나경원 “10년 동작의 진심, 주민들이 알아줘 승리”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4년 만에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1일 “굉장히 거친 선거 과정이었다”면서 “10년 동작의 진심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47.7%의 득표율을 얻어 류 후보(52.3%)보다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을 뒤집고 승리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했다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나 당선인은 이번 총선 승리로 5선을 달성하게 됐다.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결과를 지켜본 나 당선인은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신 동작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작 주민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진심이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동작 주민의 진심이 함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 요인에 대한 질문에 나 당선인은 “주민들께서 저를 믿어주실 거라고 생각했고 뚜벅뚜벅 진심을 알리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10년 동작에 있었
  • TK 국민의힘, 호남 민주당 우세… 이번에도 지역주의 못 넘었다

    TK 국민의힘, 호남 민주당 우세… 이번에도 지역주의 못 넘었다

    11일 오전 1시(개표율 80.07% 기준)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25석 석권 민주당 호남 지역 28곳 의석 ‘싹쓸이’ 22대 총선 개표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의 텃밭에서 우세를 보였다. 양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주의를 타파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11일 오전 1시(개표율 80.07%) 기준으로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8석 모두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25석 모두를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 기준으로 ‘보수 텃밭’ TK에서는 25개 선거구 20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에서는 주호영 수성갑, 이인선 수성을, 최은석 동군위갑, 강대식 동군위을, 김상훈 서구, 추경호 달성, 유영하 달서갑, 윤재옥 달서을, 권영진 달서병, 김기웅 중남 후보가 당선됐다. 우재준 북구갑, 김승수 북구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13곳 중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경산에서만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28석을 모두 석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광산을 선거에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크게 앞서고, 광주
  • [영상] 한동훈·김건희 법정에 세우겠다는 조국...22대 국회서 ‘태풍’ 일으키나

    [영상] 한동훈·김건희 법정에 세우겠다는 조국...22대 국회서 ‘태풍’ 일으키나

    ‘조국혁신당 돌풍’ 비례 12석 이상 예상 조국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 ‘범야권 200석’ 시 “하반기에 김건희 법정에 설 것”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현실화됐다. 조국혁신당은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로만 12석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지상파 방송3사의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발표 직후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와 조국혁신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구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방송3사(KBS·MBC·SBS)에서 모두 12~14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83~197석(SBS 기준)과 조국혁신당의 의석을 합산하면 범야권은 195~211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두 정당을 합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200석을 확보하면 대통령 탄핵부터 개헌, 국회의원 제명까지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법안들도 200석
  • ‘막말 논란’ 민주 김준혁, 수원서 이수정 꺾고 당선

    ‘막말 논란’ 민주 김준혁, 수원서 이수정 꺾고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들의 잇따른 발언 논란으로 관심 선거구 중 한 곳으로 떠오른 경기 수원시정 선거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1일 오전 1시 20분 현재 99.8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는 6만 9877표(50.86%)를 얻어 6만 7504표(49.13%)를 얻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372표다. 김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스스로를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초선 의원으로서 “우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인 3호선 연장과 영통 소각장 이전, 학군제 개편 등을 정부와 관련 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조속히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학자로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를 얘기해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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