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남북 기념일 몰린 9월…전환점 만들 수 있을까

    남북 기념일 몰린 9월…전환점 만들 수 있을까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평양공동선언 3년·남북대화 50년 추석 계기 화상상봉 추진 가능성도 응답 없는 北, 9·9절 메시지 주목 남북 및 북미 관계가 좀처럼 물꼬를 틔우지 못한 채 교착 상태인 가운데 9월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 등 남북 간 기념할 만한 일정들이 몰려 있어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오는 17일은 남북이 유엔에 공동으로 가입한지 30주년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19일은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남북 정상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약속하며 남북 군사합의를 채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춘추관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정부는 늘 북한과의 대화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달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제76차 유엔총회의 문 대통령 참석 여부와 관련해 “이번 유엔총회는 남북한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이하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 “북한, 백신 297만회분 코로나 심각한 나라에 양보”

    “북한, 백신 297만회분 코로나 심각한 나라에 양보”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배정받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상황에 대한 질의에 “북한 보건성이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 회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측은 국제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양보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양보한 백신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측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여 회분을 배정했으며 이에 대한 북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양보’가 북측의 답변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만2000회분도 배정했으나, 준비 절차 등 미비로 아직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예 백신이 필요없다는 생각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보건성은 몇 개월 안에 코로나
  • 北, 백신 양보했다고 하지만 속내는…“중국산 사양할게요”

    北, 백신 양보했다고 하지만 속내는…“중국산 사양할게요”

    AZ백신 199만회도 절차 문제로 6개월째 지연 코백스(COVAX)로부터 중국산 백신 시노백을 배정받은 북한이 이를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상황을 묻는 질문에 “북한 보건성은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회 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 북한이 양보하겠다고 한 백신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회 분을 배정했다며 북한 당국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한 북한은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양보했다는 설명이지만, 북측이 원하는 백신이 아니어서 이를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3월 코백스를 통해 배정받은 아스트르제네카(AZ) 백신 199만 2000회 분도 코백스 측과 절차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수급이
  • 김정은, 범법 청년들 만나 기념촬영…“새출발 격려”

    김정은, 범법 청년들 만나 기념촬영…“새출발 격려”

    청년들의 사상 무장을 강조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과거 잘못을 청산하고 험지에 뛰어든 청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 위원장이 전날 험지에 자원한 청년들을 만나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자기들을 품어주고 키워준 어머니 당과 사회주의 제도의 고마움을 깨닫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제일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한 것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대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뒤떨어졌던 청년’이란 과거 범법행위 등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으나 현재는 반성하고 당에 충성하는 청년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손을 잡으며 격려하고, 선행과 정신세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당세포비서대회 연설과 청년동맹 대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당·청년동맹 조직들이 뒤떨어진 청년들을 외면하지 말고 잘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고, 이후 북한 매체들은 이들을 ‘애국청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말 남한 콘텐츠 유입, 유포시 노동교화형 5~15년에 처하는 반동문화사상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청년들의 사상 이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것의 연장선으로
  • [포토] ‘아찔한 놀이기구’ 타는 북한 청년들

    [포토] ‘아찔한 놀이기구’ 타는 북한 청년들

    북한 청년절(8월28일) 경축 행사 참가자들이 평양에 머물면서 여러 정치문화사업에 참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개선청년공원유희장과 릉라인민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 영변핵 재가동… 美에 협상 압박

    北, 영변핵 재가동… 美에 협상 압박

    IAEA “냉각수 방출·원자로 가동 정황” 정부 “긴밀한 한미 공조로 북핵 감시” 전문가 “北, 협상에 나온 것으로 봐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2년 7개월여 만에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 움직임을 가시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재개하려는 실질적 움직임이 없자 본격적인 대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발간한 북핵 관련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5㎿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 시설로, 여기에서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이 시설은 북미 대화가 진행되던 2018년 12월 이후 가동 움직임이 없었다. IAEA는 지난 2월 중순부터 5개월간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실험실이 가동된 정황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동안에도 북한이 또 다른 핵물질인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을 거란 추정은 나왔으나, 핵활동이 노출되는 플루토늄 생산에
  • 북핵 생산 능력 80% 집중된 영변… 3년 만에 보란 듯 재가동

    북핵 생산 능력 80% 집중된 영변… 3년 만에 보란 듯 재가동

    2019년부터 가동 멈췄던 5㎿ 원자로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 등 징후 포착 ‘폐연료봉 재처리’ 방사화학실험실도 가동 전문가 “도발적 움직임… 불길한 신호” “영변 불능화부터 우선하는 협상법 필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마다 발표하는 북핵 평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가 보인다고 밝히면서 한미 연합훈련으로 가뜩이나 경색된 한반도에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됐다.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또다시 영변 핵시설이 위기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IAEA는 “심각한 골칫거리”, “심히 유감”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된 IAEA 보고서의 핵심은 지난달 초부터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냉각수 방출을 포함, 가동 징후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18년 12월 초부터 지난 7월 전까지는 가동 징후가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보고서에도 “원자로에서 증기가 배출되거나 구룡강으로 냉각수가 방출된 징후가 없다”고 나와 있다. 5㎿ 원자로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되기 때문에 실제 북한이 가동을 한 것이라면 플루토늄 생산 재개에 나섰다는 뜻으로 볼 수
  • 영변 핵시설 재개한 北, “대화” 반복한 美…속내는?

    영변 핵시설 재개한 北, “대화” 반복한 美…속내는?

    IAEA “7월부터 원자로 가동 정황” 美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 노규덕-성김, 워싱턴서 대북문제 협의 북한이 2년 7개월여만에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 움직임을 가시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재개하려는 실질적 움직임이 없자 본격적인 대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발간한 북핵 관련 9월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5㎿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시설로, 여기에서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이 시설은 북미 대화가 진행되던 2018년 12월 이후 가동 움직임이 없었다. IAEA는 지난 2월 중순부터 5개월간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실험실이 가동된 정황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동안에도 북한이 또다른 핵물질인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을 거란 추정은 나왔으나, 핵활동이 노출되는 플루토늄 생산에 돌입한 것은 중
  • 아프간 혼란 속 미국도, 북한도 관리모드?…한반도본부장 방미

    아프간 혼란 속 미국도, 북한도 관리모드?…한반도본부장 방미

    한반도본부장, 내달 1일까지 워싱턴행 北, 도발 대응 수위·시점 고심하는 듯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방미에 나선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강하게 반발했던 북한은 지난 26일 훈련이 종료된 이후 현재까지 잠잠한 모습이다. 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관해 논의하고, 뒤이어 노 본부장이 방미한 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도발 시점과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의 도발 사례에 비춰 볼 때,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다고 해서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북한은 지난 3월 전반기 훈련 때에도 훈련 종료 일주일 뒤 단거리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KN-23 개량형) 2발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연합훈련 시작과 함께 상응조치를 예고하는 담화를 잇따라 발표하고, 이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서도 공개한 만큼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군 철수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대혼란 사태가 북측 입장에서도 대응 시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혼란한 상황을 틈타 무력 시위를 감행하는
  • [포토] ‘청년절’ 맞아 춤추는 북한 청년들

    [포토] ‘청년절’ 맞아 춤추는 북한 청년들

    북한이 ‘청년절’(8월28일)을 맞아 평양 개선문 광장과 4·25문화회관 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21.8.29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포토] 당 충성 강조한 노래 부르는 북한 여대생들

    [포토] 당 충성 강조한 노래 부르는 북한 여대생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청년들이 ‘우리 어머니’라는 노래를 즐겨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당에 대한 충성이 강조된 이 노래는 북한이 최근 예술 선전 차원에서 부각하고 있는 노래다. 사진은 평양교원대학의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서울포토] ‘더위 막아요’ 양산 쓴 북한 소녀들

    [서울포토] ‘더위 막아요’ 양산 쓴 북한 소녀들

    25일 북한 평양의 한 광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소녀들이 양산을 들고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고유한 미풍양속’ 북한 명절 풍경

    [포토] ‘고유한 미풍양속’ 북한 명절 풍경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 나가자”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여려울수록 민족전통을 장려하자”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신문이 ‘고유한 미풍양속’으로 소개한 북한의 명절 풍경.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전쟁 불장난 소동”…北, 한미훈련 종료일까지 맹비난

    “전쟁 불장난 소동”…北, 한미훈련 종료일까지 맹비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종료일인 26일에도 이번 훈련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전쟁 불장난 소동’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평화와 대결은 양립될 수 없다’ 제목의 논평에서 “상대가 아량을 가지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묵살하고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무지막지한 행위는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고의적으로 악화시키는 것과 함께 북침준비완성의 일환으로 벌어진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 소동”이라고 평가했다. 한미훈련이 방어 위주의 컴퓨터 모의 훈련이라는 남측 군 설명에 대해서는 ‘구구한 변명’이라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벌리는 저들의 모험적이고 평화 파괴적이며 침략적인 범죄행위를 합리화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은 남조선군부 호전 집단이야말로 동족과 힘으로 대결하려는 야망이 골수에 찬 평화의 파괴자, 악성 바이러스 전파집단임을 증명해주고 있다”면서 “사대 매국적, 반민족적, 반평화적인 성격으로 하여 파멸을 촉진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북한은
  • [포토] 북한 참전 용사 생일상 마련해 축하

    [포토] 북한 참전 용사 생일상 마련해 축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백정선 전쟁로병(참전용사)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일꾼들과 방송원들이 차려주는 뜻깊은 생일상을 마주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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