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뒤집고 이광재 꺾은 안철수“정부에 쓴소리하는 역할 할것”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성남시 분당구갑 선거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4·10 총선에서 열세로 나온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했다.
안 후보는 선거구 내 11개 동 사전투표에서 이매2동 1곳을 제외한 10개 동에서 득표수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뒤졌지만, 본투표에서는 11개 동 전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이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광재 후보 52.8%, 안철수 후보 47.2%’, JTBC는 ‘이광재 후보 49.5%, 안철수 후보 50.5%’ 득표율의 출구조사 결과를 각각 내놨다.
개표 완료 후 분당구갑 선거구의 사전투표 지역별 득표 상황을 보면 안 후보는 이매2동 (1991표) 1개 동에서만 득표수가 이 후보(1947표)를 앞섰다. 하지만 두 후보 간 표 차는 44표에 불과했다.
안 후보는 관외 사전투표(이광재 8375표, 안철수 7509표)와 국외 부재자투표(이광재 605표, 안철수 376표)에서도 모두 이 후보보다 득표수가 적었다.
그러나 사전투표를 포함해 집계한 지역별 전체 득표 상황을 보면 안 후보 서현1·서현2·이매1·이매2·야탑1·야탑2·야탑3·판교·삼평·백현·운중동 등 11개 동에서 모두 수백~수천표 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