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 구정소식… 성북TV ‘좋아요’[현장 행정]
“시장에 가면 갈치도 있고, 시장에 가면 꽃게도 있고.”
지난달 7일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앞치마를 두른 채 석관동 돌곶이시장 상인 6명과 함께 시장 골목 한복판에 섰다.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 이들은 양손을 양옆으로 흔들며 ‘맛있고 재미있는 전통시장으로 오세요’라고 외쳤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대사와 몸짓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상인들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이었다.
이날 촬영은 지역의 전통시장을 시장 상인들이 직접 재미있게 소개해 보자는 취지에서 성북구 홍보전산과 미디어팀이 기획했다. 미디어팀은 성북구의 정책이나 소식, 유용한 생활정보를 구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성북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임종우 미디어팀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정 홍보 영상은 자칫하면 딱딱하거나 무미건조할 수 있는데 그러면 직원들조차 안 보게 된다”면서 “정책을 홍보할 때 주민, 상인, 구청 직원 등 해당 정책과 관련 있는 사람들을 출연시키거나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를 영상으로 만들어 성북구의 다양한 공간과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 유튜브 채널인 ‘성북TV’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