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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군 신현준의 재림 ‘살수’… 엉성한 액션 장면은 실수[영화 리뷰]

    황장군 신현준의 재림 ‘살수’… 엉성한 액션 장면은 실수[영화 리뷰]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의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를 제거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다른 검객들이 이난을 쫓는다. 이난은 병든 몸을 이끌며 도망치고, 주막을 운영하는 억척스러운 여인 선홍(김민경)에게 잠시 의탁한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살수’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배우 신현준이 주연 이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난은 어렸을 적부터 살수로 키워졌지만, 실은 정이 깊은 인물이다. 각본을 쓰고 연출한 곽정덕 감독은 “심장병에 걸려 오래 싸울 수 없는 늙고 병든 살수지만, 좀 웃길 수도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역에 신현준 배우가 제격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사람을 죽이는 일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고, 다소 꺼벙하기까지 한 이난 역의 신현준은 마치 잘 맞는 옷을 입은 듯하다. 주막에서 실수투성이로 일할 땐 웃음을 주고 선홍과 그의 아들 칠복에게 구박받는 모습도 정겹게 다가온다. 그의 나이가 오십대 중반임을 고려하면 액션 장면 역시 칭찬할 만하다. 신현준은 기자 시사회 때 “예순이 되기 전 리암 니슨의 ‘테이큰’ 같은 영화를 찍고 싶었다. 예전에 맡았던 ‘장군의 아들’ 하야시라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英 아카데미 7관왕

    ‘서부 전선 이상 없다’ 英 아카데미 7관왕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에드바르트 베르거),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에 자원입대한 젊은 독일군 병사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원작을 독일어와 완전 컬러 필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던) 등 4개 부문,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불리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
  • 지난해 극장 매출 1조 1602억원, OTT 비중을 거의 따라잡아

    지난해 극장 매출 1조 1602억원, OTT 비중을 거의 따라잡아

    지난해 한국의 극장 매출액이 1조 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5% 증가했다. 전체 관객 수도 1억 1281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86.4% 늘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 모두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60.6%,관객 수는 49.8%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 세계 극장 매출액은 251억 6900만 달러(약 32조 5600억원)로 2019년 대비 60.3%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 매출액 규모는 전 세계 7위 수준이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 중 제작비가 30억원 이상인 영화는 36편이었다. 2021년보다 19편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해서는 80% 수준이었다. 이들 상업영화의 평균 총제작비는 124억 6000만원이었다. 이 중 평균 순제작비는 99억 9000만원, 평균 영업비용은 24억 7000만원이었다. 제작비 30억원 이상 상업영화 중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7편으로 전체의 19.4%에 그쳤다. 2022년 전 세계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DVD·블루레이 등의 시장규모(매출액
  • ‘앤트맨3’ 개봉 첫 주말 3000억원 수입…올해 첫 블록버스터

    ‘앤트맨3’ 개봉 첫 주말 3000억원 수입…올해 첫 블록버스터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가 올해 첫 블록버스터로 기록됐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1억 400만달러(약 1352억원)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 올해 들어 개봉 첫 주말에 1억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린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통령의 날 연휴 흥행 1위였던 ‘언차티드’의 2배 이상 수입이기도 하다. ‘앤트맨3’는 국제 흥행수입 1억 2100만 달러를 합쳐 첫 주말에만 2억 2천500만 달러(약 2925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지난 15일 개봉했고 북미에서는 이틀 뒤 공개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5기 첫 작품인 ‘앤트맨3’의 성공적인 데뷔로 MCU 작품들은 31편 연속 개봉 첫 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CNBC가 전했다. ‘앤트맨 3’의 첫 주말 성적은 지난 2015년 앤트맨1(5720만 달러)과 2018년 앤트맨2(7580만 달러)를 크게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MCU의 새 악당(빌런) ‘정복자 캉’이 등장하는 ‘앤트맨3’는 양자영역의 세계에 빠진 주인공 가족이 캉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 반전영화 ‘서부전선’ 英 아카데미 7관왕…‘헤어질 결심‘ 또 불발

    반전영화 ‘서부전선’ 英 아카데미 7관왕…‘헤어질 결심‘ 또 불발

    독일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영국 아카데미(BAFTA) 작품상,감독상(에드바르트 베르거),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에 멋모르고 자원 입대한 독일 젊은 병사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레마르크의 원작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독일어로, 모두 컬러 필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다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4개 부문,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공상과학(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며 다음달 미국 아카데미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60년대 핀업 걸로 유명했던 라켈 웰치 83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60년대 핀업 걸로 유명했던 라켈 웰치 83세에

    미국 여배우 겸 모델 라켈 웰치가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매니저는 1960년대 국제적인 섹스 심벌의 한 명으로 여겨졌던 고인이 15일(현지시간) 아침 잠깐의 투병 끝에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66년 영화 ‘공룡 100만년’(One Million Years BC)에 비키니를 걸친 동굴 여인으로 연기하던 모습은 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1974년 ‘삼총사’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의 여성 액션 영웅의 원조였다는 얘기를 듣는다. 1940년 본명 조 라퀠 테하다로 태어난 그녀는 10대 미인선발대회에서 우승했고 나중에 지역 방송 기상 캐스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단역 배우로 활동하며 이혼한 두 자녀의 엄마로서 나이먼 마커스의 의류가게에서 모델 일을 했고, 칵테일 웨이트레스 일도 했다. 1964년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뒤 영화 ‘A House Is Not A Home’과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뮤지컬 ‘Roustabout’에 카메오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기회를 붙잡았다. 2년 뒤 공상과학 영화 ‘Fantastic Voyage’와 판타지 영화 ‘공룡 100만년’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이름을 널리
  • 새 빌런 ‘캉’에 존재감 작아진 앤트맨

    새 빌런 ‘캉’에 존재감 작아진 앤트맨

    양자 영역 세계 더 촘촘하게 보여줘 특유의 발랄·유쾌한 분위기 사라져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작품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가 15일 개봉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5기의 첫 장을 연 이 작품은 타노스를 대체할 새로운 빌런(악당) 캉(사진·조너선 메이저스)의 존재감으로 눈길을 붙든다. ‘정복자’ 캉은 시간을 마음대로 통제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에 처음 등장했던 이 인물은 다중우주(멀티버스)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내가 얼마나 많은 어벤져스를 죽였는지 알고 있나?”라고 물어 앞으로 출시될 MCU 작품에서 히어로들이 맞서 싸울 강력한 빌런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메이저스는 담담한 어조, 깊은 슬픔이 어린 듯한 눈망울로 시공간을 초월한 캉의 흡인력을 높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8) 이후 히어로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적지 않은 마블 팬들이 느꼈던 실망감을 이 새로운 빌런이 씻어줄지 모르겠다. 다만 새 악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주인공 앤트맨(폴 러드)이 조연으로 전락한 듯한 느낌이다. ‘와스프’ 호프 반 다인(이밴절린 릴리)의 입지 역시 더욱 작아졌다. 영화는 ‘앤트맨’의
  • MCU 5기 여는 ‘앤트맨3’ 새로운 빌런의 등장 정복자 캉

    MCU 5기 여는 ‘앤트맨3’ 새로운 빌런의 등장 정복자 캉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작품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가 15일 개봉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5기의 첫 장을 연 이 작품은 타노스를 대체할 새로운 빌런(악당) 캉(조너선 메이저스)의 존재감으로 눈길을 붙든다. ‘정복자’ 캉은 시간을 마음대로 통제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에 처음 등장했던 이 인물은 다중우주(멀티버스)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내가 얼마나 많은 어벤져스를 죽였는지 알고 있나?”라고 물어 앞으로 출시될 MCU 작품에서 히어로들이 맞서 싸울 강력한 빌런임을 암시한다. 메이저스는 담담한 어조, 깊은 슬픔이 어린 듯한 눈망울로 시공간을 초월한 캉의 흡인력을 높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8) 이후 히어로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적지 않은 마블 팬들이 느꼈던 실망감을 이 새로운 빌런이 씻어줄지 모르겠다. 다만 새 악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주인공 앤트맨(폴 러드)이 조연으로 전락한 듯 느낌이다. ‘와스프’ 호프 반 다인(이밴절린 릴리)의 입지 역시 더욱 작아졌다. 영화는 ‘앤트맨’의 딸 캐시(캐스린 뉴턴)가 개발한 기계로 인해 가족 모두가 양자 영역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 [포토] 佛 ‘홍상수 회고전’ 무대 인사하는 홍상수, 김민희

    [포토] 佛 ‘홍상수 회고전’ 무대 인사하는 홍상수, 김민희

    홍상수(63) 감독과 배우 김민희(41)가 베를린영화제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고전에 함께 참석했다. 14일(한국시간, 현지시간 13일 오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이 열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참석해 이날 회고전을 찾은 관객들에 인사했다.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홍 감독은 검은색 코트에 갈색 바지를 입고, 김민희는 재킷에 바지를 입은 깔끔한 올블랙 패션으로 등장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나란히 파리 거리를 걷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측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에게 깜짝 선물로 각자의 이름과 ‘명예석’(Fauteuil d‘honneur)이라고 새겨진 황금 명패를 선물했으며, 둘의 이름이 새겨진 좌석을 헌정했다. ‘홍상수 회고전’은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오는 3월5일까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이어진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2022)를 비롯해 홍 감독의 영화 총 27편을 상영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오는 19일~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3회 베를린영화제에도 동반 참석
  • ‘더퍼스트 슬램덩크’ 곧 300만 돌파, 일본 애니 국내 흥행 2위로

    ‘더퍼스트 슬램덩크’ 곧 300만 돌파, 일본 애니 국내 흥행 2위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가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 이 영화는 12만 5229명을 동원해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4일 국내 개봉해 같은 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7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85만 6967명,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 300만 관객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관객 수는 지난 2017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누적 관객수 379만 8093명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내 흥행 2위에 해당한다. 종전 역대 2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기록한 261만 4043명이었다. 영화는 원작 만화의 주역인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전국 최강 산왕공고에 맞선 경기를 주요 골자로 한다. 원작에서 가장 인기 캐릭터였던 강백호와 서태웅에 가려진 포인트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에피소드를 가미했다. 송태섭의 시점에서 얘기가 전개되며 다른 인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교차된다. 원작의 핵심 장면과
  • 극장에서 처음 즐기는 아이스쇼 CGV, 하뉴 유즈루 공연 생중계

    극장에서 처음 즐기는 아이스쇼 CGV, 하뉴 유즈루 공연 생중계

    CGV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하뉴 유즈루의 아이스쇼 ‘기프트’를 국내 극장 최초로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서면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하뉴는 일본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세계선수권 및 그랑프리 파이널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고, 모든 주니어 및 시니어 주요 대회를 우승하며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커리어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프로 피겨 선수로 전향했다. 이번에 CGV에서 생중계하는 아이스쇼는 하뉴가 프로로 전향한 뒤 지난해 11월과 12월 진행한 아이스쇼 ‘프롤로그’ 이후 두 번째 공연이다. 하뉴가 직접 공연의 제목과 구성 등 전반적인 연출을 맡아 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기술과 신체 표현이 결합된 라이브 공연으로 유명한 미키코가 연출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웅장한 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도쿄돔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의 영화관에서도 생중계된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 스페인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별세, 지난주 영화 개봉했는데

    스페인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별세, 지난주 영화 개봉했는데

    스페인의 영화감독 카를로스 사우라가 1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91세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스페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밝혔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벽이 말한다’(Las paredes habla)가 지난주 스페인에서 개봉했을 정도로 그는 90세를 넘겨서까지 영화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스페인 영화아카데미는 성명을 내 “스페인 영화 역사에 가장 중요한 영화 제작자 중 한 사람이었던 사우라 감독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아카데미상 격인 스페인 고야상 시상식에서 사우라 감독에게 명예상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사우라 감독이 시상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등졌다. 미켈 이세타 스페인 문화부 장관은 “영화 제작자이자, 사진작가이자, 무대 디자이너였던 만능 예술가가 떠났다”며 각종 상을 휩쓴 사우라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반세기에 걸쳐 50편이 넘는 영화를 만든 사우라 감독은 1966년 프랑코 독재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영화 ‘사냥’으로 독일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상 행렬은 ‘얼음에 박힌 박하’(1967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사촌 앙헬리카’(1974
  • 언어와 국경 뛰어넘은 ‘피지컬: 100‘,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언어와 국경 뛰어넘은 ‘피지컬: 100‘,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공개 보름 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그리스, 스웨덴, 스위스, 체코,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등 38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브라질, 헝가리, 케냐,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에서 2위를, 볼리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이 글로벌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솔로지옥’(2021)도 10위권에 진입해 5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무엇보다 ‘피지컬: 100’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글로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도 시청시간 기준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 25년 만에 돌아온 ‘타이타닉’ 박스오피스 2위, ‘아바타2’는 3위

    25년 만에 돌아온 ‘타이타닉’ 박스오피스 2위, ‘아바타2’는 3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 25주년’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같은 감독이 연출한 올해 첫 천만 영화인 ‘아바타: 물의 길’은 3위로 밀려나 그의 작품 두 편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타닉: 25주년’은 개봉일인 전날 관객 4만 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9.8%)을 동원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타이타닉: 25주년’은 ‘타이타닉’(1997)의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타이타닉’은 1912년 있었던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초호화 여객선에서 만난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즐릿)의 사랑을 그렸다. 캐머런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이자 올해 첫 천만 영화인 ‘아바타: 물의 길’은 전날 9000여명(6.6%)의 관객을 모았다. ‘타이타닉: 25주년’과 나란히 개봉한 배두나·김시은 주연 영화 ‘다음 소희’는 관객 5000여명(2.5%)을 동원해 9위로 진입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 소희(김시은)의 죽음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영상 참석), ‘기억의 밤’의 장항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 등이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를 수여받는 소감을 밝힌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은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를 국민의힘 성일종·황보승희,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과 공동 주최한다고 전날 알렸다. 지난해 성일종, 유정주 의원이 각각 같은 취지로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양도하였다 하더라도 영상물 최종공급자로부터 이용 수익에 따른 보상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케이 콘텐츠가 세계적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한국의 작가들과 감독들은 저작자로서 작품 이용에 따른 수익을 분배 받을 권리가 없어 해외에 쌓여가는 한국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법안 발의와 함께 개최된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에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황보승희 의원실 주최로 ‘K컨텐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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