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 고전 애니메이션 디즈니 피터팬·덤보, 인종차별 경고문·7세 이하 시청 차단

    고전 애니메이션 디즈니 피터팬·덤보, 인종차별 경고문·7세 이하 시청 차단

    미국 월트디즈니가 애니메이션 고전으로 손꼽히는 ‘피터팬’에 인종차별 경고를 붙인 데 이어 7세 이하 어린이의 시청을 차단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디즈니플러스는 1953년 제작된 피터팬이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7세 이하 어린이 계정으로는 볼 수 없도록 했다고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메뉴에서 삭제되며 7세 이하 아동에게 이 만화를 보여 주려면 성인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앞서 디즈니는 피터팬을 포함해 ‘아기 코끼리 덤보’, ‘아리스토캣’, 실사영화 ‘로빈슨 가족’에도 인종차별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7세 이하 아동이 볼 수 없도록 했다. 디즈니 측이 이 조치를 한 것은 과거 만들어진 만화들이 잘못된 고정관념을 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디즈니는 자사 홈페이지 ‘이야기는 중요하다’(Stories Matter) 페이지에서 “스토리텔러로서 우리는 영감을 주고,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의도적으로 옹호할 책임이 있다”며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피터팬의 경우 “원주민의 다양성과 진정한 문화 전통을 반영하지 않았다. 만화에서 인디언은 이해할 수 없는
  •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 최소 3000명 순직”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 최소 3000명 순직”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과중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세계 60개국에서 최소 3000명의 간호사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간호사협의회(ICN)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목숨을 잃은 간호사가 적어도 3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간호사 사망자 수는 세계 60개국에서 집계됐지만, 실제로는 사망자 수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캐튼 ICN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집단적인 정신적 충격을 겪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 있다”며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했다”고 말했다. 1899년에 설립된 ICN은 130여개국의 간호사협회들이 모인 국제적 연맹이다. 캐튼 사무총장은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유행병으로 규정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현재 수백만 명의 간호사들이 직업을 그만두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 세계 2700만명의 간호사들이 일하고 있으나 600만 명이 부족한 상태”라며 “오는 2030년까지 400만 명의 간호사들이 정년으로 퇴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
  • 범고래를 피해 남극 관광객 보트에 뛰어든 젠투 펭귄

    범고래를 피해 남극 관광객 보트에 뛰어든 젠투 펭귄

    범고래를 피해 한참이나 수면 위로 뛰어오르며 도망치던 펭귄이 관광객 보트에 뛰어드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똑같은 노란색 방한복을 차려입은 남극 관광객들은 “고! 펭귄! 고! 펭귄!”을 외치며 자그마한 젠투 펭귄의 목숨을 건 사투를 응원했다. 젠투펭귄은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세번째로 몸집이 큰 펭귄이지만 키는 50㎝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 지능이 뛰어난 바다 속 최고의 포식자 범고래는 젠투펭귄의 최대 천적이기도 하다. 범고래는 ‘킬러 고래’란 별명 답게 펭귄뿐 아니라 다른 상어와 고래도 잡아먹는다. 남극의 겔라쉐 해협에서 배를 타고 빙하를 감상하던 관광객 가운데 매튜와 안나 카르스텐은 한 무리의 범고래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펭귄 한 마리를 목격하게 된다. 관광객들은 범고래를 구경하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펭귄이 나타나 목숨을 건 추격전 끝에 사람이 탄 보트로 도망을 친다. 한번 보트로 점프를 시도한 펭귄은 미끄러져 실패했고, 두번째 점프 끝에 보트 안으로 착지하는데 성공한다. 자그마한 몸집의 펭귄을 응원하던 관광객들은 펭귄이 구조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펭귄에 이어 범고래가 보트에 뛰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잠
  • “미안해, 뉴욕” 뉴욕타임스 기사에 난데없는 ‘베이글 싸움’

    “미안해, 뉴욕” 뉴욕타임스 기사에 난데없는 ‘베이글 싸움’

    미국 뉴욕의 제빵업계가 난데없는 베이글 싸움으로 뜨겁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최고의 베이글은 캘리포니아에 있다(미안해, 뉴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이전에 뉴욕 맨해튼에 거주했다고 밝힌 기자는 캘리포니아의 베이글을 최고의 베이글로 소개했다. 이에 베이글로 대표되는 지역인 뉴욕의 베이글 전문가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베이글 스토어(The Bagel Store)’를 운영하는 스콧 로실로는 해당 기사에 대해 “캘리포니아가 베이글로 맞붙길 원한다면 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실로는 뉴욕에서 베이글 아티스트로 불리며 맛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을 결합시킨 베이글로 유명하다. 그는 20년 넘게 베이글을 만들어 왔으며, 무지개 베이글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베이글 맛을 좌우하는 데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내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하게 뉴욕의 브루클린 브루어리 역시 맥주 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물을 꼽곤 한다. 뉴욕 맨해튼 ‘에싸 베이글(Ess-a-Bagel)’의 총괄책임자 멜라니 프로스트는 “우리는 매일같이 베이글을 캘리포니아로 배송하고 있
  • 법대로 퇴임만 하면 57억 받는데… 3년 만에 찾은 ‘아프리카 노벨상’

    법대로 퇴임만 하면 57억 받는데… 3년 만에 찾은 ‘아프리카 노벨상’

    상금 500만 달러(약 57억원), 수상 5년 뒤부터 죽을 때까지 매년 20만 달러(약 2억원). 이처럼 막대한 보상도 ‘법대로 퇴임’을 이끌기엔 부족한 것일까. 자신의 임기 연장을 위해 헌법·법률 개정을 강행하지 않고 민주적으로 정권을 위임하는 아프리카 지도자에게 수상하는 이브라힘상이 3년 만에 겨우 시상식을 여는 데 성공했다. 2007년 첫 시상 이후 14년 동안 수상자는 2020년 수상자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하다. 8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의 주인공은 최빈국인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재임 끝에 퇴임을 앞둔 마하마두 이수푸(68) 대통령. 상을 주관한 모 이브라힘 재단은 “그의 집권 10년 동안 니제르의 빈곤선 이하 인구 비중이 약 48%에서 40%로 떨어졌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그의 수상이 극빈곤층을 10년 동안 고작 8% 포인트 줄인 점 때문이 아니라, 1960년 독립 이후 4차례나 쿠데타가 있었던 이 나라에서 민주적 정권 이양을 해낸 공로 때문이라고 숨은 배경을 짚었다. 그러면서 야권 경쟁후보에게 아동매매 혐의를 씌우는 공작 끝에 이수푸의 측근이 선거에서 이겼다는 의혹을 전하며 “이브라힘상 선정위원회의 기대치가 얼마
  • ‘시세션’… “여성 노동력 없이 경제성장 어렵다”

    ‘시세션’… “여성 노동력 없이 경제성장 어렵다”

    “여성의 노동력을 최대한 끌어내지 못할 때 경제 성장은 약화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 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이 실직을 하거나 직장을 관둬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여성 실업률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을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여성 경제학 시대’라는 주제의 행사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떠났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이들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 이 같은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구적인 손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는 불균등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동안 다져 놓은 성 형평성 발전을 후퇴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양육을 위해) 수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포기했거나 아니면 그들의 직장 생활이 뒷전으로 밀려나야 했다”며 “여성들은 정말 많은 수입과 기회를 잃었고, 우리는 이 위기로 인한 영구적인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시세션’이라는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시세션은 여성(She)과 경기 침체(Recession)를 뜻하는 단어
  • ‘6조 기부’ 베이조스 전처 매켄지, 자녀들 학교의 과학교사와 재혼

    ‘6조 기부’ 베이조스 전처 매켄지, 자녀들 학교의 과학교사와 재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이자 지난해 6조원 넘게 기부한 고액기부자 매켄지 스콧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과학교사 댄 주엣과 결혼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설가이기도 한 스콧은 도서 판매 플랫폼인 아마존에 게시한 저자 소개글을 ‘스콧은 4명의 자녀, 남편 댄과 함께 살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시애틀의 한 사립학교 과학교사로 재직 중인 주엣은 지난 6일 비영리 자선단체인 ‘기빙 플레지’ 웹사이트에 “(스콧의) 동반자가 돼 자산을 좋은 곳에 쓸 수 있는 특별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는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을 공식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 아들 피부색 때문에 英 왕자로 인정 않으려 했다”

    “내 아들 피부색 때문에 英 왕자로 인정 않으려 했다”

    메건 “왕실 일원 된 후에도 보호 못 받아 침묵 강요로 괴로움… 자살 충동 있었다” 해리 “아버지가 전화 무시” 불화설 시인 SNS엔 왕실 인종차별주의 분노글 폭발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에서 생활할 때 침묵을 강요당했다며 “당시 괴로움으로 자살 충동까지 있었다”고 7일(현지시간) 폭로했다. 그는 왕실에서 보호받지 못했고, 왕실이 피부색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왕족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며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정말 해방된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부가 지난해 1월 왕실을 떠난 후 처음 이뤄진 2시간가량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결혼부터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전했다. 마클은 “순진한 상태에서 왕실에 들어간 것 같다. ‘로열패밀리’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았다”며 “왕실 일원이 된 후 침묵한 채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2018년 결혼한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와 할리우드 인기 배우인 마클의 만남 자체도 그렇지만, 마클이 백
  •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한 ‘처칠의 풍경화’ 109억원에 팔렸다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한 ‘처칠의 풍경화’ 109억원에 팔렸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경매에 나와 700만 파운드(약 109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예상가(150만~25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은 가격이다. 1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이 유화는 처칠이 2차 세계대전 후반기인 1943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루스벨트,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카사블랑카 회담’을 한 뒤 그린 것이다. 마라케시의 오래된 도시 풍경과 눈 쌓인 아틀라스산맥이 담겼는데, 일몰의 긴 그림자와 따뜻한 색조가 돋보인다. 마라케시는 모로코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1930년대부터 처칠에게 큰 영감을 준 지역이다. 처칠은 당시 회담 뒤 귀국을 서두르는 루스벨트에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케시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다”면서 “산맥 위로 지는 석양을 보자”고 권했고, 함께 마라케시의 별장에 묵으며 우정을 나눴다. 이후 처칠은 완성된 그림을 루스벨트의 생일 선물로 미국에 보냈다. 이 그림은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다. 1960년대에 루스벨트의 아들이 영화 제작자에게 팔았고, 이후 골동품
  • 세계 2번째 고령자 116살 프랑스 수녀, 코로나 완치

    세계 2번째 고령자 116살 프랑스 수녀, 코로나 완치

    유럽 최고령자이자 세계 2번째 고령자인 프랑스 가톨릭 수녀가 코로나19를 거뜬히 이겨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툴롱의 한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앙드레(본명 루실 랑동·116) 수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3주 만에 완치됐다. 그를 진료한 의사는 그녀에게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내렸고, 미사 참석을 허용했다. 현재는 미사에 참석해도 될 만큼 건강한 상태로 11일에 117번째 생일을 맞는다.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앙드레 수녀는 지난달 16일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그녀는 지역 언론에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몰랐다”고 담담히 말했다. 앙드레 수녀가 머물던 요양시설에선 거주자 88명 중 8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명이 숨졌다. 요양시설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는 운이 매우 좋았다”며 “그는 자신의 건강을 조금도 염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주민들을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앙드레 수녀는 1904년 2월 11일생으로 1944년 수녀원에 입회했다. 고령으로 실명한 탓에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노인
  • 갑질 고객에게는 이렇게…SNS 통해 공유되는 ‘착한 복수’

    갑질 고객에게는 이렇게…SNS 통해 공유되는 ‘착한 복수’

    최근 틱톡에는 무례한 갑질 손님에게 착하게 복수하는 법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직종, 특히 식음료 업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며 어떻게 손님에게 착한(?) 복수를 했는지를 게재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대런은 “빵과 함께 버터를 제공할 시, 실온에 꺼내 놓은 부드러운 버터 대신 차갑고 딱딱한 버터를 제공한다”며 “손님은 이것을 빵에 바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에서 근무하는 에보니는 “스무디를 만들 때 큰 입자를 일부러 남겨 놓는다”며 “그들은 빨대로 부드럽게 음료를 마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레이첼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게에 입장하는 손님들을 위해 냄새가 고약한 방귀 스프레이를 복도에 뿌려 놓는다”며 자신만의 대응 방법을 이야기했다. 또 다른 통쾌한 복수를 소개한 하비에르는 90년대 케이블 회사를 운영했다. 유명 권투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의 경기가 있던 밤, 경기를 보고자 유료채널을 신청한 고객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그의 채널을 꺼버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응대하지 말고 채널을 복구해 주지 말 것을 지시해 무례한 고객의 여가시간
  • ‘쿠키몬스터’ 닮은 돌 공개…“1000만 원 이상의 가치”

    ‘쿠키몬스터’ 닮은 돌 공개…“1000만 원 이상의 가치”

    미국 인기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사미스트리트(Sesame Street’s)’의 캐릭터 쿠키몬스터와 닮은 돌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돌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쿠키몬스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가격을 제시하며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케네디뉴스앤미디어에 따르면 이 돌은 보석학자 루카스 파사리가 브라질 리우 그란데 도 술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발견했다. 화산암 ‘마노’ 원석인 이 돌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마이크 바우어스가 소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이 돌을 갈라 내부를 공개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고, 영상 속에는 돌을 가르자 쿠키몬스터의 얼굴이 나타난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5명 이상의 사람이 1만 달러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구입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스는 ”이것은 완벽한 쿠키몬스터 돌이라고 생각한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유명한 마노 돌들은 거의 부엉이나 무서워하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다”며 “캐릭터 모양인 건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내용은 쿠키몬스터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소개됐다.
  • 33살 나이차…36살 생일 맞은 태국 국왕 ‘배우자’ 생일 행사

    33살 나이차…36살 생일 맞은 태국 국왕 ‘배우자’ 생일 행사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26일(현지시간) ‘배우자’ 시니낫 웡와치라파크의 생일을 맞아 수도 방콕의 와수크리 부두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의 생일을 기념해 차오프라야강에 물고기를 방생했다.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2019년 7월 시니낫에게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국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인 시니낫에 대해 왕실은 물론 군(軍) 지위까지 모두 박탈했다. 왕실은 당시 성명을 통해 시니낫이 조신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국왕에게 불충실했다고 지위 박탈 이유를 설명했다. 왕실은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며 “시니낫은 자신에게 수여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왕비 지위까지 오르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국왕과 왕비에 복종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 웡와치라파크의 지위 회복을 지시해 왕실 및 군 지위를 회복하도록 했다.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한 시니낫은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9년 5월에 왕실
  • 中 스타덤 오른 티베트 소수민족 청년…담배 영상에 인기 추락 위기

    中 스타덤 오른 티베트 소수민족 청년…담배 영상에 인기 추락 위기

    순수한 미소와 수려한 외모로 중국에서 스타덤에 올랐던 티베트 소수민족 소년의 인기에 제동이 걸렸다. 티베트 소수민족 출신 스타인 딩전(丁眞)은 순수하고 순박한 이미지로 ‘티베트족 훈남’으로 불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 촬영 기자의 영상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처음 딩전의 영상을 올린 촬영 기자는 원래 딩전의 동생을 촬영하려 했지만, 잠시 동생이 집을 비운 사이 시장에서 돌아오던 딩전을 즉석에서 촬영했고 이 영상 하나가 그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훈훈한 외모와 수줍은 미소에 매료된 사람들은 그에게 ‘달콤하고 와일드한(甛野) 소년’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중국 팬들은 티베트 출신인 딩전에게 열광했고, 이후 딩전은 티베트 여행과 문화 홍보 대사로 활동하는 등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전자담배를 피우는 동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2000년생인 딩전이 전자 담배를 피우는 데에는 법적인 비난을 받을 만한 이유가 없다. 다만 그가 소수민족 출신의 순수한 ‘훈남 청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인기를 얻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붙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예전 인터뷰에서
  • 올해 100세 된 현존 최고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어떤 종목 어떤 선수였나

    올해 100세 된 현존 최고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어떤 종목 어떤 선수였나

    현존하는 최고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그네스 켈레티(Agnes Keleti)가 지난 9일(현지시간) 100세 생일을 맞았다. 헝가리의 체조 대표선수였던 켈레티는 올림픽에서 5차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총 10개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6세에 처음 국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2차 세계대전 등 국내외 상황으로 인해 1952년 31세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켈레티는 1952년 출전한 헬싱키 올림픽에서 마루운동에서 개인 금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954년 출전한 세계챔피언십에서 이단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하며 30대에 전성기의 운동능력을 발휘한다. 1956년 켈레티는 35세의 나이로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개인 마루, 평행봉, 평균대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와 단체전에서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총 금메달 4개의 기록을 추가했다. 또 개인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 획득해 1956년 대회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총 6개의 메달을 거머쥔다. 그는 이 기록으로 올림픽 여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고령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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