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82% 득표로 5선 전망”… 종신집권 향하는 ‘차르의 대관식’
‘역대 최고 지지율’ 국제사회 과시 우크라 침공 명분 돈바스 등 포함 푸틴 “애국심의 표현” 투표 독려 스탈린 넘어 ‘30년 집권’ 확실시 우크라, 러 내륙 대규모 드론 공격
15일 시작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간 열린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돈바스 지역 주민까지 포함시켜 유권자는 1억 1230명에 이른다. 이번 대선의 의미는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대통령이 ‘역대 최고 지지율의 압도적 승리’를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데 맞춰져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4일 관영 여론조사 기관 브치옴(VCIOM)의 분석 결과를 들어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는 10% 미만이며, 푸틴 대통령은 8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오늘날 국민의 선거 참여는 애국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통합을 위한 국민투표에 찬성한 돈바스 주민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 루한스크주 및 동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주는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러시아 편입을 주장하는 주민들도 전체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