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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믿고 투자해봐”…브래드 피트 사칭해 女 돈 뜯어낸 스페인 사기단 체포

    “나 믿고 투자해봐”…브래드 피트 사칭해 女 돈 뜯어낸 스페인 사기단 체포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두 여성으로부터 32만 5000유로(약 4억 8200만원)를 뜯어낸 일당이 스페인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치안대는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32만 5000유로(약 4억 8000만원)를 받아 가로챈 일당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치안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갱단 두목을 포함해 사기범 5명을 체포했으며 범인들이 사용하던 가옥 5채에서 각종 증거품과 8만 5000유로(약 1억 2600만원)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안달루시아 남부지역에 사는 한 여성으로부터 17만 5000유로(약 2억 6000만원)를, 바스크 지역의 다른 여성으로부터는 15만 유로(약 2억 2000만원)를 받아 가로챘다고 치안대는 말했다. 치안대는 범인들이 브래드 피트의 온라인 팬 페이지를 통해 만난 여성과 정서적 관계를 구축한 뒤 존재하지도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치안대는 범인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심리적 프로필까지 작성하면서 애정 결핍이 있고 우울한 상태에 있는 여성을 찾아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 英노동당 석 달 새 지지율 ‘반토막’… 복지 삭감·선물 추문에 민심 이탈

    英노동당 석 달 새 지지율 ‘반토막’… 복지 삭감·선물 추문에 민심 이탈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영국 노동당 정부의 키어 스타머(62) 총리가 출범 석 달 만에 복지 삭감 정책과 스캔들 등으로 반 토박 난 지지율을 떠안았다. 노동당 지지자들은 “어떤 정부도 보수당이 14년간 낳은 혼란을 하루 만에 바로잡을 수 없다”고 했지만, 스타머 총리가 1만 6200파운드(약 2880만원) 상당의 의류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입장권 등을 공짜로 받은 ‘선물 추문’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일판 옵서버는 스타머 총리의 지지율이 24%로 그의 직무에 반대한다는 응답률 50%보다 낮았다고 보도했다. 지지율과 반대율 격차는 26% 포인트로, 지난 7월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졌다. 심지어 지난 총선에서 노동당을 지지한 유권자의 3분의1도 최근 두 달 동안 스타머 총리의 직무에 실망감을 보였다. 특히 공공 재정 강화를 위해 올겨울 1000만명의 연금 수급자에게 난방비 지급을 중단하기로 한 정책은 지지율 내림세에 기름을 부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9일 복지 삭감 계획을 밝히면서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사람당 200~300파운드(약 35만~53만원) 난방비 삭감 계획
  • 佛 신임 총리 “부자 증세로 재정적자 메우겠다”

    佛 신임 총리 “부자 증세로 재정적자 메우겠다”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신임 총리가 부자 증세를 예고했다. AFP통신은 바르니에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재정 적자를 메우고자 초고소득층과 일부 대기업의 세금을 인상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프랑스 2TV에 나와 “취약한 재정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고소득층이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소득층과 임금 근로자, 중산층을 위한 소득세 인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총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10% 수준이다. 예상보다 낮은 세수와 지방정부 지출 증가로 내년도 재정적자는 GDP의 6.2%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연합(EU) 재정적자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프랑스의 의사 결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바르니에 총리는 “국제 및 해외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변화의 내용은 열려 있지만 어떤 변화도 연금 시스템의 불안정한 재정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7일 마무리된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182석, 르네상스 등 범여권이 168석, 극우
  •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와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주영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정규 체육 시간에 태권도 수업을 시작했고, 올해 9월 새 학기부터는 K팝 댄스 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는 주영 문화원의 차세대 한류 문화 사업인 ‘영 한류’의 일환이다. 태권도 수업은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시간씩 진행 중이며, K팝 댄스 수업은 3~5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된다. K팝 댄스 수업은 성장기 학생들이 신나는 K팝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즐겁게 배우면서 신체활동을 증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영국에서 K팝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월 그룹 세븐틴이 영국의 대형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주 무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했고, 7월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음악축제 ‘BST 하이드파크’ 대표 출연자로 나서 관객 5만명을 끌어모았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영국 문앤백과 손잡고 제작한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
  • “암 화학치료 종료” 英왕세자빈, 첫 공개 외출 나선 장소 ‘이곳’이었다

    “암 화학치료 종료” 英왕세자빈, 첫 공개 외출 나선 장소 ‘이곳’이었다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42) 왕세자빈이 암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 약 2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이날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인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이 예배에는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 국왕, 커밀라 왕비도 함께했다.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왕세자빈이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왕세자의 턱에는 수염이 자라나 있었으며 흰 셔츠에 푸른색 넥타이, 검은색 재킷을 착용하고 있었다. 왕세자빈은 갈색 외투를 걸치고 금색 귀걸이, 깃털 등으로 장식된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앞서 왕세자빈은 올해 1월 수술을 받은 뒤 지난 3월 22일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암 투병을 시작하며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지난 6월 15일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 7월 14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암 투병 발표 약 5개월여 만인 지난 9일 엑스(옛 트위터)에 자신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전했
  • “의문의 ‘괴편지’가 독버섯처럼 퍼져”…英 시골 마을 발칵

    “의문의 ‘괴편지’가 독버섯처럼 퍼져”…英 시골 마을 발칵

    인구가 500명에 불과한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 지난 2년간 의문의 ‘괴편지’가 날아들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한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거나 “암에 걸려라”, “홍수에 떠내려가 사라져라”며 저주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익명의 편지가 ‘독버섯’처럼 퍼져나가 일부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기까지 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 요크셔 주(洲) 에 있는 인구 500명의 작은 마을 시프턴소프에서 지난 2022년부터 익명의 괴편지가 일부 주민들에게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편지에는 협박과 모욕, 근거 없는 비방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주민들은 “편지가 마을에 독을 풀었다”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여성은 2022년 12월부터 총 4통에 달하는 익명의 편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지역 의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세웠던 여성에게 배달된 편지에는 “느슨한 여자”, “정계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자들에게 말을 할 수 없는 일 뿐”이라고 모욕하며 “너는 소들과 함께 목초지에 보내져야 한다”고 끝맺었다. 이 여성은 “정말 끔찍했다”면서 “너무 악랄해 받자마자 찢어버렸지만 누가 어디에서 이 편지
  • “온몸이 핑크… 개한테 무슨 짓을?” 베컴 아들 부부 ‘동물학대’ 논란

    “온몸이 핑크… 개한테 무슨 짓을?” 베컴 아들 부부 ‘동물학대’ 논란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부부가 온몸을 염색한 반려견을 공개해 ‘동물 학대’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브루클린 베컴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아내 니콜라 펠츠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 속 이들의 반려견은 온몸의 털이 염색된 모습이라 논란을 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온몸의 털이 분홍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등장한다. 귀 전체와 다리 일부의 털은 주황색으로 염색돼 있다. 이 강아지의 원래 털은 흰색일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접한 세계 각국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개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개가 슬퍼 보인다”, “개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건가”, “개는 무슨 죄냐”, “동물에게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 등 댓글을 달며 이들 부부를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개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염색 시술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동물 염색은 꾸준히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약산성인 사람 피부와 달리 개 피부는 중성에 가까워 염색약이 아무리 순하다고 해도 모질이 손상될 위험이 크고 세균에도 감염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개는 털을 핥는 습성이 있어 염색약의 독성이 몸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 佛 ‘우향우’ 새 내각 확정… 좌파 진영 반발

    佛 ‘우향우’ 새 내각 확정… 좌파 진영 반발

    프랑스가 조기총선 두 달여 만에 우파 성향 인사들로 새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1당이 되고도 내각에 참여하지 못한 좌파 진영은 대통령 탄핵안을 띄운 데 이어 내각 불신임안도 발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내각 명단을 작성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은 장 노엘 유럽 담당 장관, 법무장관은 디디에 미고 전 사회당 의원, 재무장관은 앙투안 아르망 르네상스 의원 등이다. 새 내각은 미고 법무장관을 빼고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과 바르니에 총리가 속한 우파 공화당 소속 인사로 채워졌다. 마크롱 정부의 우향우 기조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 7일 마무리된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182석, 르네상스 등 범여권이 168석,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이 143석을 차지했다. NFP는 “관례대로 1당인 좌파 진영에서 새 총리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이달 초 우파 소수당인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다. 좌파 총리를 임명하면 자신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연금개혁 등 주요 정책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
  • 마크롱, ‘대통령 탄핵’ 개시에도 프랑스 개각 마무리…‘우향우’ 내각

    마크롱, ‘대통령 탄핵’ 개시에도 프랑스 개각 마무리…‘우향우’ 내각

    프랑스가 조기총선 두 달여 만에 우파 성향 인사들로 새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1당이 되고도 내각에 참가하지 못한 좌파 진영은 대통령 탄핵안을 띄운 데 이어 내각 불신임안도 발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내각 명단을 작성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은 장 노엘 유럽 담당 장관, 법무장관은 디디에 미고 전 사회당 의원, 재무장관은 앙투안 아르망 르네상스 의원 등이다. 새 내각은 미고 법무장관을 빼고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과 바르니에 총리가 속한 우파 공화당 소속 인사로 채워졌다. 마크롱 정부의 우향우 기조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 7일 마무리된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 182석, 르네상스 등 범여권 168석, 극우 성향 국민연합(RN) 143석을 차지했다. NFP은 “관례대로 1당인 좌파 진영에서 새 총리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이달 초 우파 소수당인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다. 좌파 총리를 임명하면 자신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연금 개혁 등 주요 정책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해서다.
  • “유빙 타고 떠내려온 아기 북극곰”…민가 쓰레기통 뒤지다 사살

    “유빙 타고 떠내려온 아기 북극곰”…민가 쓰레기통 뒤지다 사살

    아이슬란드에서 희귀한 북극곰이 민가 쓰레기통을 뒤지다 결국 사살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이슬란드 웨스트피오르드에 있는 마을에서 체중 150∼200㎏ 정도 되는 어린 북극곰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북극곰은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는 민가 가까이에 있었고 당시 집 안에는 고령 여성 한 명이 있었다. 이 여성이 겁에 질려 문을 잠그고 숨어 있는 동안 북극곰은 집 밖의 쓰레기를 뒤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위협’으로 간주돼 사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안경비대 헬기를 동원해 추가 수색한 결과 다른 북극곰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북극곰 사체는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곰이 목격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아이슬란드가 북극곰 서식지가 아니지만 매우 드물게 그린란드에서 유빙을 타고 아이슬란드 해안까지 도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온난화로 해빙이 녹아내리면서 굶주린 북극곰이 육지로 올라가 인간과 북극곰 모두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논문도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곰은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으나 사람·가축에 위협이 될
  • ‘조지아 하리수’ 흉기에 찔려 사망… ‘동성결혼·성전환 금지법’ 통과 다음날 ‘비극’

    ‘조지아 하리수’ 흉기에 찔려 사망… ‘동성결혼·성전환 금지법’ 통과 다음날 ‘비극’

    우리나라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아이콘’으로 통하는 하리수처럼 조지아 최초로 성전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여성 중 한 명인 37세의 모델 케사리아 아브라미제가 성소수자(LGBT)의 권리를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된 다음날 살해당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조지아 내무부는 아브라미제가 지난 18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교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했으며, 흉기에 찔려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브라미제의 아파트에서 난 비명을 듣고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후 아브라미제는 숨진 채 발견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파트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건물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의자인 26세 남성은 체포됐으며, 이 남성은 아브라미제와 알던 사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조지아 의회가 성소수자 선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족 가치와 미성년자 보호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킨 다음날 벌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반(反)LGBT 법안 홍보가 트랜스젠더 혐오 범죄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인 친서방 성향의
  • “텔레그램 쓰지마”… 한참 전쟁 중인데, 공무원·군인에게 사용금지 내린 ‘이 나라’

    “텔레그램 쓰지마”… 한참 전쟁 중인데, 공무원·군인에게 사용금지 내린 ‘이 나라’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인과 공무원, 핵심 인프라 종사자에게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SU)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날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과 피싱, 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위치 추적, 미사일 타격 목표물 조준에 텔레그램을 적극 이용한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메시지를 삭제하더라도 러시아 정보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은 언론 자유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했다. 다만 일반 국민과 허가받은 공무원은 텔레그램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의 지난해 9월 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44%가 텔레그램으로 각종 정보와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텔레그램 반대운동 단체는 러시아 출신인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본인은 사실상 러시아에서 추방당했다고 말하지만 2014년 러시아를 떠난 이후 60차례 이상 모국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에 직장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명령했다. 현재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으로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으로 러시아인 10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떠난 상황이다. 이 중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
  • 英 기준금리 5.0% 유지…“오는 11월 인하할 듯”

    英 기준금리 5.0% 유지…“오는 11월 인하할 듯”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했다. 이날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금리 유지에 찬성했다. 나머지 1명은 0.25% 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7대 2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내려 ‘빅컷’에 나섰지만 BOE는 좀 더 신중히 시장 상황을 지켜보자는 모습이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예상대로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이어지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베일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BOE가 빠르면 오는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 2.2%로 비교적 낮았지만 BOE의 공식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앞서 BOE는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 “모든 택시에 CCTV 설치 의무화” 결정 내린 英 ‘이 도시’…업계 반발

    “모든 택시에 CCTV 설치 의무화” 결정 내린 英 ‘이 도시’…업계 반발

    영국의 한 도시가 도시 전역의 모든 택시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피터버러 시의회 허가 위원회 회의의 임원들은 지난 12일 도시 전역의 택시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피터버러 전역의 100명 이상의 택시 사업자와 1800명 이상의 개인택시 기사들은 12~18개월 이내에 이러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러한 정책은 지난 2022년에 처음 권고됐으며 위원회는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600개 이상의 응답이 접수됐는데 이 중 288명은 해당 업계의 종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사들은 “CCTV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서 “택시에 탑승한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계의 편에 선 알리 하이더 노동당 의원은 “승객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엄격한 조치’가 이미 택시 업계에서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더에 따르면 이미 피터버러 전역의 택시 기사들은 승객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원 확인 및 의료,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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