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
  •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교육·특허 지원… 경쟁력 키워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교육·특허 지원… 경쟁력 키워

    현대모비스는 국내 1300여개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ESG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와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과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주요 ESG 우수 사례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또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무상으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 기술 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최근 5년간 협력사 대상으로 1366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72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최신 기술 정보, 품질 개선 방안, 법규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위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불량 감소나 공정 개선 등
  • HS효성, ‘맹그로브 숲’ 복원 등 지구 살리기 총력

    HS효성, ‘맹그로브 숲’ 복원 등 지구 살리기 총력

    HS효성은 무분별한 인간의 개발로 멍들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주요 해외 거점인 베트남의 메콩델타 지역 짜빈성에서 5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숲’ 복원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 모두 2ha(헥타르) 면적에 맹그로브 묘목 4000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메콩델타 맹그로브 프로젝트는 베트남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활동의 첫 시작으로 식재 및 관리, 지역 주민 대상 교육 등을 통한 지역 상생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국내에서도 울산 울주, 충남 서천에 밀원식물 정원을 만들고 사라지고 있는 꿀벌 보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원은 멸종위기종 식물을 활용해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도록 꾸며졌으며, 이를 통해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의 먹이를 늘림으로써 생태계 균형 유지 및 멸종위기종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성된 정원을 활용하여 퍼머컬처(Permaculture·영속농업)의 지속가능한 정원 조성 기법을 학습하고, 야외 체험학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
  • SK, 내 손안의 AI 비서 ‘에이닷 전화’

    SK, 내 손안의 AI 비서 ‘에이닷 전화’

    SK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으로 국민 생활의 편의성 향상 및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AI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였다. 에이닷 전화는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해 주는 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조현덕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AI 전화를 선도한 에이닷은 전화 본연의 경쟁력을 AI로 강화하고 통신 서비스에서 전화 통화 전·중·후를 관리해 주는 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SK그룹의 AI 밸류체인 첨단에서 세계 처음으로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성공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현존 HBM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은 “앞으로도 AI 시대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착실히 준비해 ‘글로벌 1위 AI 메모리
  • 포스코, 장애인·어르신 돕는 ‘희망공간’

    포스코, 장애인·어르신 돕는 ‘희망공간’

    포스코그룹이 장애인과 어르신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포스코1%나눔재단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가졌다. 희망공간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 시설과 장애 아동 가정의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원 마을회관은 신기·원동·외압·내압 등 인근 4개 마을 30여명의 어르신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다.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에 새롭게 증축했고, 난방설비와 도배·장판 등을 시공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장애인 관련 시설뿐 아니라 포항·광양 지역 마을회관 등 노후 공공시설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올해만 장애인 시설 및 가정 29곳, 지역 공공시설 10곳을 대상으로 공간 증축과 외벽 교체, 경사로·핸드레일 설치 등 공간별로 맞춤형 리모델링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희망공간이 문을 열면 지역 사회가 한층 밝아지고 희망이 싹트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이 밝아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포스코가 되기 위해
  • LG, 직원과 소통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LG, 직원과 소통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LG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저층부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임직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운영했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코퍼레이트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1년 넘게 이어진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으로 인한 임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 일정 및 유의사항 안내, 건의 사항 및 의견 접수 등 임직원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통의 결과로 LG트윈타워에 푸드코트가 조성됐고 외부 브랜드 식음시설도 입점해 LG트윈타워에서는 점심에만 20가지가 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임직원 동선을 고려해 카페 4곳이 건물 곳곳에 오픈했다. 트윈이가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임직원이 가장 선호한 ▲피트니스센터 ▲사내부속의원도 들어섰다. LG 관계자는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에 즐겁게 반응해 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업무 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여 갈 것”
  • KT, AI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확대

    KT, AI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확대

    KT는 종합 인공지능(AI)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으로 만든 영상을 활용한 V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V컬러링은 전화를 건 상대방이 통화 연결을 기다리는 동안 사용자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 주는 ‘보이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로, 뮤직비디오와 인기 캐릭터, 웹툰, 자연·힐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설정할 수 있다. KT는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 자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이를 V컬러링 서비스로 확대 적용한다. 특히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영상 컬러링 마켓에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AI가 제작한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이미지와 배경음악(BGM)을 담은 V컬러링 영상 20여편을 무료로 공개한다. 이 중 차이나모바일이 AI로 제작한 영상도 일부 포함돼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AI와 미디어의 융합을 통해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6월 IPT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전 세계 유명 도시와 자연 경관을 TV
  • 삼성전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 사회 양극화 해소 앞장선다

    삼성전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 사회 양극화 해소 앞장선다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시대의 화두는 분배와 사회적 환원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기본이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교육 지원, 협력업체의 성장을 위한 기술·자금 지원, 나아가서는 각종 개발로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를 구하기 위한 환경 활동 등 분야도 다양해지고 깊이도 깊어졌다. 국내 공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맞춤형 봉사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으로 성과와 이윤의 온기를 우리 사회 곳곳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우리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과 스마트공장과 상생펀드·ESG 펀드, 협력회사 인센티브, C랩 인
  • 한미약품 형제 측-3자 연합 ‘맞고발 전쟁’… 경영권 분쟁 최고조

    한미약품 형제 측-3자 연합 ‘맞고발 전쟁’… 경영권 분쟁 최고조

    형제 측, 3자 연합 상대 고발장 3건 3자 연합 반발… 고발장 제출 계획 3자 연합 측 33.78%, 형제 측 25.62% 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도 관건 올 초부터 시작된 한미약품그룹 일가의 갈등이 오는 28일 열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고조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쥔 형제 측이 모친을 배임·업무방해 등으로 형사고발했고,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이사회를 장악한 모녀 측 세력인 ‘3자 연합’도 맞고발에 나섰다.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사후, 부인 송영숙(76)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50) 부회장은 상속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올 초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 이에 장·차남인 임종윤(52)·종훈(47) 형제가 반대하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임 창업주의 고향 후배로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74) 한양정밀 회장은 형제 편에 섰다가 지난 7월 모녀 편으로 돌아서 3자 연합을 구성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형제 측은 3자 연합 측 인사를 상대로 이달에만 3건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 13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최대주주인 코리그룹의 한성준 대표는 송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배임
  • [포토] ‘수륙양륙드론’ 장비…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

    [포토] ‘수륙양륙드론’ 장비…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

    국토교통부는 이달 20∼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스마트건설 엑스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엑스포 행사와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건설동행위원회) 출범식을 함께 진행해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자리로 꾸민다. 이미지 개선 협의체에는 건설 관련 협회·학회와 국토부가 참여한다. 공동위원장인 정충기 대학토목학회장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건설 관련 학과 대표 학생들이 ‘우리가 바라고 만들어갈 건설’을 주제로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중소·벤처기업 300여개사가 주도하고 학계·연구원과 공공이 지원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서 의장사(社)가 현대건설에서 삼성물산으로 바뀐다. 엑스포 기술 전시장에서는 ▲ 건설정보모델링(BIM) ▲ 탈현장건설(OSC) ▲ 건설 자동화 ▲ 스마트 안전 ▲ 디지털 센싱 ▲ 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6개 분야 핵심 기술이 소개된다. 국내외의 스마트건설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스마트건설 엑스포가 우리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유능한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산업이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후 첫 연 수주금액 5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후 첫 연 수주금액 5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어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총 2건으로 각각 7524억원, 1780억원 규모다. 다만 계약 대상 기업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수주 금액은 3조 5009억원인데 올해는 11개월 만에 이에 1.5배에 달하는 5조 292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1조원 넘는 규모의 ‘빅딜’을 3건 체결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00억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 등의 역대급 수주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중이며, 완공시 총 78만4000L의 생산 능력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
  • 삼성 파리올림픽 다큐,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 ‘동상’

    삼성전자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다큐멘터리 3부작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024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3부작은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서핑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를 소개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의 메시지인 개방성을 주제로 3개 종목이 각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여정을 담았다. 3부작 모두 삼성전자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드’가 2014년 신설한 스포츠 전문 분야의 국제 광고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영감을 준 글로벌 캠페인에 시상하고 있다.
  • 대한전선, 당진에 축구장 30개 면적 확보… ‘케이블 클러스터’ 속도

    대한전선, 당진에 축구장 30개 면적 확보… ‘케이블 클러스터’ 속도

    대금 1100억은 전환사채로 지급 케이블 시장 성장 가능성 고평가 “2공장 건설로 게임 체인저 될 것”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을 위해 KG스틸에서 축구장 약 30개 면적(21만 5000㎡)의 토지를 매입한다. 대한전선은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이 보유한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전환사채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주로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KG스틸이 이번 부지 대금 1100억원을 전환사채로 받는 이유는 대한전선의 미래 가치와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한전선의 재무적 투자자(사업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투자자)로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대한전선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의 아산국가산
  • 이병철 37주기 추모식… ‘삼성 대들보’ 반도체 경쟁력 회복 고심

    이병철 37주기 추모식… ‘삼성 대들보’ 반도체 경쟁력 회복 고심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모식을 맞이해 삼성전자가 이 창업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며 재도약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창업회장이 생전 ‘삼성의 대들보’라고 언급한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심 중이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가족들과 선영을 찾아 약 50분간 머물며 이 창업회장을 추모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1심 결심공판 일정과 겹쳐 불참했다. 앞서 오전 9시 5분쯤에는 이 창업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과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 CJ 일가가 먼저 선영을 찾아 약 40분간 머물렀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모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이맹희 전 CJ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별도로 추모식을 하고 있다.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물
  • 송언석 “현행 상속세, 중견기업 착취 수준”

    송언석 “현행 상속세, 중견기업 착취 수준”

    “최고세율 50%에 할증은 비정상적” 가업 업종 바꾸면 공제분 토해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현행 상속세에 대해 “ 중견기업을 비정상적으로 착취하는 수준의 세제”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19일 의원회관에서 ‘제4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을 연 자리에서 “현행 상속세 최고세율이 50%인데 20%까지 할증할 수 있어 물리적으로는 60%에 이른다”면서 “기업도, 자산도 덩치가 커졌는데 중견기업에 대한 비정상적인 착취로 인해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학회와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현행 상속·증여세 제도의 맹점 탓에 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짚고 발전적 입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재정 분야 전문가다. 현장에선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부친이 일군 사업을 25년 동안 이어서 하고 있는 정서진 화신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업종 전환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상속세 공제를 받았던 내역을 업종 전환 시점에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정은 25년 만에 상속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상속·증
  • 중국發 저가 공세에…포스코, 45년 가동한 1선재공장 폐쇄

    중국發 저가 공세에…포스코, 45년 가동한 1선재공장 폐쇄

    포스코가 45년 동안 가동한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했다.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세 등으로 업황 악화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악재가 잇따르는 모양새다. 포스코는 19일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 동안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선재공장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선재공장은 1979년 가동을 시작해 45년 동안 누적 2800만톤의 선재 제품을 생산했다. 포스코는 1선재공장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과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으로 전환해 생산할 계획이다. 1선재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40명은 이달 말까지 해당 공장에서 근무한 뒤 재배치된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는 세계적인 철강 업황 부진,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세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선재시장은 약 2억톤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나 실제 수요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9000만톤에 불과했다. 여기에 중국이 공장 가동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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