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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단독 이어 다세대·연립마저 상승…오피스텔은 여전한 하락세

    아파트, 단독 이어 다세대·연립마저 상승…오피스텔은 여전한 하락세

    전세사기 여파로 외면받던 다세대·연립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5%로 전월(0.16%)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다세대·연립주택의 매매가격 지수(0.04%)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상승 전환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전세 사기 이후 다세대·연립은 매매, 전세 거래가 급감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여파가 빌라 등 다른 주택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값은 0.32% 오르며 전월(0.15%)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오름폭이 커졌고 지난달까지 하락을 보이던 지방 전세가 역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월세(0.09%) 역시 전월(0.04%)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신혼부부 임차수요 등에 따라 전월세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서울은 대단지와 주거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인천은 영종·송도 등 신도시 대단지 중심, 경기는 과천·성남 등
  • 라인·호반건설 민간공원 특례 사업 ‘위파크 더원’ 선보여

    라인·호반건설 민간공원 특례 사업 ‘위파크 더원’ 선보여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위파크 마륵공원’, ‘위파크 더 센트럴’에 이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인 ‘위파크 더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공원 안에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관련 법규상 전체 공원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고 전국 평균은 20% 선이지만 광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대만 허용해 인기가 특히 높다. 이달 분양 예정인 일곡 공원 ‘위파크 더원’은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로 앞선 두 단지보다 규모가 크고, 중대형인 84㎡와 138㎡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일곡공원은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며, 광주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동에 들어선다. 반경 1㎞ 이내에 13개의 학교가 있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은행, 병원,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의 생활편의 시설도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 자진 사퇴…“경영상 책임”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 자진 사퇴…“경영상 책임”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경영상 책임을 이유로 선임 9개월 만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전날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1959년생인 우 사장은 37년간 태영건설에만 몸담았는데, 올해 1월 부사장에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우 사장의 자리는 당분간 공석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우려가 커진 데 따라 태영건설의 사업 안전성도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왔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지난달 태영건설은 입장문을 내고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와 악성 기사 생성은 회사의 경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엄정 대처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매각 11월부터 본격 추진… 매입가 놓고 신경전 예고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매각 11월부터 본격 추진… 매입가 놓고 신경전 예고

    지지부진했던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부지 매각협상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내 한국관광공사 소유 자산 매입을 위한 협상이 11월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 지난 9월에 구성된 실무 인수협상단은 자산현황 분석, 법률 검토, (도로 및 공원) 무상귀속, 매입금액 산정, 인수협약 등 8개 분과로 구성된다. 단장은 기획조정실정이 맡았다. 서귀포시도 9개 부서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6일 한국관광공사 측이 매입 협상을 먼저 제안해 왔으며 도는 8월 8일 인수의향서를 발송했다. 매각협상 시한은 2026년까지다. 다소 여유가 있지만, 협상 과정에서 비용을 놓고 인수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중문골프장 95만 4767㎡(약 28만 9000여평) 부지와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 도로, 주차장, 건축물 등이다. 중문골프장은 지난 2011년 감정평가 결과 1200억원 가량으로 산출됐지만, 현재는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출입 기자단들과의 차담회에서 “제가 알기론 10여년 전에 제
  • 가을 이사철… 다시 오르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 다시 오르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월래 거래 1만 4022건 중 전세 거래가 8707건으로 전체의 6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67.2%를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세보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해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9일 서울시내 한 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시민이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 미분양 쌓였는데 신규분양 봇물

    미분양 쌓였는데 신규분양 봇물

    이달 강원도내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도내에서는 총 5개 단지 3359세대의 아파트가 분양한다. 이는 전년 동월 1389세대보다 140% 이상 많은 물량이다. 올해 월별 물량 가운데 최대치이기도 하다. 춘천에서는 소양로2가 옛 기와집골 일대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가 분양에 들어간다. 소양촉진2구역재건축조합이 시행 주체인 소양스타리버는 1039세대이고,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855세대다. 춘천 동면 만천리에 들어서는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543세대 전량을 분양한다. 강릉에서는 견소동 ‘모아미래도’ 555세대와 ‘오션시티아이파크’ 794세대가 분양한다. 강릉 송정동에 건설하는 ‘자이르네디오션’ 228세대는 지난 6일 분양을 마쳤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3일이다. 정부가 최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매수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도내 미분양 물량이 4000세대에 가까워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내 미분양 물량은 2개월 연속 늘어 8월 기준 3728세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월은 12.2%(404세대), 7월은 35.1%(863세대)가 증가했다.
  • 강남 3구가 쏘아 올린 아파트 가격, 범주 넓히고 있지만 오름폭은 ‘글쎄’

    강남 3구가 쏘아 올린 아파트 가격, 범주 넓히고 있지만 오름폭은 ‘글쎄’

    서울 상급지에서 시작한 가격 회복세가 점차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오름폭 수준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R114는 6일 강남 3구가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이 8월(0.01%)보다 0.06% 올라 3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북구, 은평구, 관악구, 중랑구 등 외곽지역 4곳을 제외한 자치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 지역도 대거 줄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0.19%)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0.13%), 강남(0.11%) 순이었다. 이어 광진구(0.06%), 도봉구(0.05%), 노원구(0.04%) 등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로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도 보합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부터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안양 평촌(-0.06%)과 고양 일산(-0.02%)을 제외한 1, 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나타냈다. 평촌은
  • 정부 “양평 고속道 대안이 원안보다 경제성 13.7% 높아”

    정부 “양평 고속道 대안이 원안보다 경제성 13.7% 높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혜 논란이 일었던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대안 노선의 경제성이 예비타당성조사안인 원안보다 약 13.7% 더 높다는 정부의 분석 결과가 5일 나왔다. 대안 노선인 ‘강상면안’을 채택할 경우 원안인 ‘양서면안’을 고수했을 때보다 사업비가 2.9%(약 600억원) 증가하지만, 일 교통량 또한 22.5%(약 6000대)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상면안 노선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을 수행한 주체가 해당 노선으로의 변경을 제안한 민간 업체여서 공정성 및 신뢰성 시비가 이어질 빌미는 여전히 남은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B/C 분석 결과 대안 노선은 0.83, 원안 노선은 0.73으로 대안 노선의 B/C가 약 0.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안 노선의 사업비는 2조 1098억원으로 예타 노선 사업비 2조 498억원보다 600억원(2.9%) 높다. 대안 노선은 원안 노선보다 연장 구간이 2㎞ 더 늘고 교량·터널 갯수도 증가하나 교량·터널 연장이 오히려 줄어 사업비 증가분이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산출됐다. 반면 대안 노선의 일 교통량은 3만 3113대로 예타 노선의 일 교통량 2만 7035대보다 약 6000
  • 인천 재개발·재건축 평균 분양가 3년 새 35% 상승

    인천 재개발·재건축 평균 분양가 3년 새 35% 상승

    인천에서 이뤄지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3년 사이 35%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의 8.2%와 경기도의 26.3% 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재개발·재건축 단지 7곳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793만원으로 2019년의 1324만원(사업장 9곳)보다 35.4%인 약 469만원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는 서울의 3299만원과 경기의 2317만원의 재개발·재건축 단지보다 훨씬 낮았지만,상승 폭은 인천이 8.1~26.2% 더 높았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있는 인천 5개 구 가운데 부평구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가 평당 19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수구 1849만원,남동구 1819만원,미추홀구 1595만원,동구 1494만원 순이다. 허 의원은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졌다”며 “인천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와 무주택 서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5성급 호텔 짓듯… 글로벌 건축기업 ‘아파트 각축전’

    5성급 호텔 짓듯… 글로벌 건축기업 ‘아파트 각축전’

    현대건설 “한남3구역 경관 차별화” 세계적 설계기업 ‘MVRDV’ 맞손 삼성 ‘퍼킨스…’ DL ‘저디’와 협업 대형 건설사들과 서울 주요 단지 재건축 조합이 아파트의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 5성급 호텔 등을 설계한 글로벌 업체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용산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특화 설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4일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정비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 ‘MVRDV’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MVRDV는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설계사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켓 홀’(전통시장·슈퍼마켓·공동주택 복합화)을 설계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로7017’, ‘안양예술공원 전망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산, 한강 등이 어우러진 한남3구역에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경관 설계를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 강점이 있는 해외 설계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3월 착공한 서초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반포주공 1단지 3주구
  • [단독] 3기 신도시 1~2년 지연… 사전청약 100명 중 9명 “입주 포기”
    단독

    3기 신도시 1~2년 지연… 사전청약 100명 중 9명 “입주 포기”

    3기 신도시 입주 일정이 예정보다 1~2년씩 밀릴 것으로 전망되자 기존의 사전청약 당첨자 9%가량이 본청약도 전에 입주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를 내세웠지만,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1~2022년 공고가 나온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 1만 5024명 중 1320명(8.7%)이 당첨을 포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본청약 1~2년 전에 입주 예정자를 모집하는 제도로 당첨을 포기하면 반년간 공공 분양 사전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3기 신도시 입주는 애초 2025~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토지 보상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탓에 1~2년씩 밀렸다. 여기에 최근 건설비 상승과 미분양 우려가 커진 데다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LH 발주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입주가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2025~2026년 입주를 생각하고 사전청약을 넣었던 당첨자들 사이에서 기약 없이 미뤄지는 입주 일정을 기다리느니 하나둘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초 인천 계양지구의 사전청약에 당첨된 입주 예정자 A씨는 “입주
  • ‘그린델발트 캠핑 그라운드’ 캠핑+재테크, 이제 캠테크 시대

    ‘그린델발트 캠핑 그라운드’ 캠핑+재테크, 이제 캠테크 시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 캠핑장 이용객 수가 연간 평균 17%씩 증가를 하는 추세이며 2022년 기준 700만 이용객 수가 집계된 이후 2023년 현재 819만명으로 추정된다. 내년 하반기 2024년 6월 오픈 예정인 ‘그린델발트 캠핑 그라운드’는 국내 유일의 수익형 하이앤드 캠핑장 상품이다. 대한민국 최고 레저도시인 가평군 미사리 산 14-25번지 일대에 글램핑·카라반 시설 및 다양한 부대시설을 포함한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49개의 캠핑 사이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린델발트 캠핑 그라운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수익형 글램핑장으로 캠핑과 재테크를 합친 캠테크(Camtech) 상품이며 키즈, 패밀리 ZONE(2구역), 커플 ZONE(1구역) 총 세 구역으로 분할해 캠퍼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캠핑장으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 시 서울에서 약 4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며 경기권역 내 도시에서 1시간내로 이동이 가능한 우수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가평은 전국에서 수상레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레저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경기북부 권역 내 도시 중 관광객 유치율이 압
  • 올가을 이사 성수기 기대 어렵다…전문가들 “거래량 더 줄어들 것”

    올가을 이사 성수기 기대 어렵다…전문가들 “거래량 더 줄어들 것”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데다 대출 제동까지 걸리면서 올가을 이사 성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83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부터 3186건, 5월 3426건, 6월 3849건, 7월 3592건으로 줄곧 3000건대를 유지 중이지만, 최근 10년 평균 거래량에 못 미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빙하기’라고 불렸던 지난해 8월 수치를 제외하고 2013~2021년 8월 평균 거래량이 726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8월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18년(1만 5037건)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에 돌입하지만, 거래량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올해 초 거래량을 이끌던 급매물들이 소진된 데다 금융 당국이 대출 고삐까지 죈 상태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또는 주택가격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의 공급을 중단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사실상 종료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오히
  • 리모델링이 나은가, 재건축이 나은가

    리모델링이 나은가, 재건축이 나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기도와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적극 지원한다. 도는 노후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사업’을 올 하반기 5개 단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7일 까지 시군 추천을 거쳐 11월 사업 대상 5개 단지를 선정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앞서 2021~2022년 고양 문촌마을 16단지 뉴삼익아파트 등 8개 단지에서 시작됐으며, 올 상반기 광명시 상우1차 아파트와 수원 매탄삼성1차아파트 등 5개 단지에서 추가 진행한다. 리모델링 컨설팅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비교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중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다. 모두 소유자 2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해야 한다. 道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고민하는 단지 늘어” 이번 컨설팅 지원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인 ‘1기 신도시 노후 주택 재정비 추진’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고민하는 공동주택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
  •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치열…너도나도 붙이자 의미 퇴색 지적도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치열…너도나도 붙이자 의미 퇴색 지적도

    최근 주요 입지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의미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대우건설 ‘써밋’, DL이앤씨 ‘아크로’,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롯데건설 ‘르엘’, SK에코플랜트 ‘드파인’, 호반건설 ‘써밋’을 하이엔드 브랜드로 사용하며 주요 입지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뷰’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지 22년 만인 지난해 8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을 런칭했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드’(DE)와 좋다는 뜻을 의미하는 ‘파인’(FINE)의 합성어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브랜드를 서울 동작구 노량진2·7구역 재개발, 광진구 광장동 리버파사드 재건축, 용산구 이촌동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에 적용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7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선보였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의미하는 ‘TERRE’가 결합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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