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12-30 17:37
수정 2024-12-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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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체육계에서도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긴급회의를 열고 내년 1월 4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을 2~3주 늦추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 일정과 경기장 대관 문제가 복잡해서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어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국민 전체가 슬픔에 빠진 국가애도기간에 축제 분위기로 진행돼야 하는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고 이벤트, 응원 등을 자제하며 차분히 진행하는 방법도 고민하였지만 팬들과 다 같이 웃고 즐겨야 하는 올스타전과는 그 의미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악연맹은 1월 4일 경북 청송군 청송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1월 18일로 연기했다. 이 대회는 2025-2026시즌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산악연맹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정부에서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함에 따라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모하는 차원에서 대회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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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정관장 선수들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지난 2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정관장 선수들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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