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거기 서”… 펄펄 난 현대캐피탈 ‘공격 트리오’

“대한항공 거기 서”… 펄펄 난 현대캐피탈 ‘공격 트리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1-09 22:04
수정 2022-11-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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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3-0으로 꺾고 3연승

허수봉·전광인·오레올 서브 맹공
1위 대한항공과 승점 2점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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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KB손보 한성정(왼쪽 첫 번째)의 공격을 현대캐피탈 허수봉(두 번째), 박상하(세 번째), 전광인(네 번째)이 블로킹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제공
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KB손보 한성정(왼쪽 첫 번째)의 공격을 현대캐피탈 허수봉(두 번째), 박상하(세 번째), 전광인(네 번째)이 블로킹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제공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대한항공에 대한 추격전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번 승리로 승점 12점(4승1패)이 된 2위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렸던 3위 KB손보는 높이와 서브, 수비 등 모든 면에서 현대캐피탈에 밀리며 연승을 끝내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국가대표 쌍포인 허수봉과 전광인, 신장 207㎝의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맹활약을 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허수봉과 오레올, 전광인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1세트 KB손보의 리시브 효율은 21.74%에 불과할 만큼 현대캐피탈의 서브는 파괴력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한때 19-10까지 벌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 갔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22-19에서 전광인의 공격이 상대 팀 니콜라 멜라냑(니콜라)에게 막혀 두 점 차로 추격을 허용하자 바로 허수봉이 홍상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24-22에선 오레올이 깔끔하게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0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레올이 연이어 김정호와 니콜라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레올은 16-14에선 처리하기 힘든 토스를 강력한 스파이크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날 허수봉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활약했고, 오레올도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니콜라는 20득점을 기록했지만 실책 10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2)으로 꺾고 2연승하며 3위 자리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5전 전패다.
2022-1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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