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는 대한항공” 감독들도 엄지 척

“우승 후보는 대한항공” 감독들도 엄지 척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0-18 20:06
수정 2022-10-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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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V리그 남자부 개막

전력 누수 없고 세터 한선수 최강
‘3연속 통합 우승’ 동기 부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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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재성(우리카드), 신영석(한국전력), 차지환(OK금융그룹), 임동혁(대한항공), 한성정(KB스타즈), 황경민(삼성화재), 허수봉(현대캐피탈) . 뉴스1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재성(우리카드), 신영석(한국전력), 차지환(OK금융그룹), 임동혁(대한항공), 한성정(KB스타즈), 황경민(삼성화재), 허수봉(현대캐피탈) .
뉴스1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 감독 가운데 다섯 명이 2022~23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대한항공을 꼽았다.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대접받았다. 가장 먼저 대한항공을 언급한 신영철(58) 우리카드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 후보에 버금가는 전력을 가졌지만 한 팀을 꼽으라면 대한항공이다. 멤버 구성이 지난 시즌 그대로다. 기본기가 좋고, 한선수라는 최고의 세터가 있어 대한항공의 전력이 제일 낫다”고 말했다.

김상우(49) 삼성화재 감독도 “전력 누수가 없고, 좋은 세터(한선수)를 보유했다. 여기에 젊은 선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조직력이 돋보인다”며 거들었고, 석진욱(46) OK금융그룹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걸 컵대회에서 확인했다. 탄탄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을 맡아 통합 우승까지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35) 감독 본인도 “3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 (우승 후보로) 우리 팀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까지 정상에 오르면 삼성화재에 이어 역대 남자배구 두 번째로 3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다.

최태웅(46) 현대캐피탈 감독 역시 비슷한 이유로 대한항공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대한항공이 쉽게 우승하지 못하게 괴롭히려고 한다. 기필코 막아 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을 우승 후보로 거론한 감독도 있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밀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2위에 그친 후인정(48) KB손해보험 감독은 “국내 선수가 좋고, 좋은 외국인 선수를 들였다.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까지 뽑았으니 최 감독의 말처럼 2년의 시행착오를 털어 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V리그 남자부는 오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2-10-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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