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구단의 통 큰 투자… 이고은 3년 총액 9.9억원 영입

막내구단의 통 큰 투자… 이고은 3년 총액 9.9억원 영입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31 13:04
수정 2022-03-31 1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페퍼저축은행 제공
페퍼저축은행 제공
여자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과감한 투자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고은(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매해 연봉 3억원, 옵션 3000만원으로 총액 9억 9000만원의 대형 계약이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21~22시즌에서 3승 28패로 부진했던 페퍼저축은행은 비시즌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의 뜻을 드러냈다.

이고은은 2013~14시즌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쳐 다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윤정(25)과 나눠서 출전하며 이전 시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어린 선수가 주축인 만큼 이고은이 많은 출전 속에 후배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고은은 “제 가치를 인정해주고 관심을 보여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밝고 패기 넘치는 팀에서 솔선수범하며, 팀의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고은이 합류한 만큼 김형실(70) 감독의 기대도 크다. 김 감독은 “신생구단으로서 팀의 장기적인 팀 빌딩 관점에서 베테랑 세터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고은은 세터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팀 전력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과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박사랑(19)으로 세터진을 구성하게 됐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못 보여줬던 박사랑까지 다음 시즌에 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페퍼저축은행으로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