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 준결승에서 일본 조 3-1 제압하고 사상 첫 결승
1987년 안재형-유남규 조에서 시작된 8차례 동메달 행진 끊을 각오
“사상 첫 결승에 올라온 만큼, 금메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경기 펼치는 임종훈-장우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02726_O2.jpg)
![경기 펼치는 임종훈-장우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02726.jpg)
경기 펼치는 임종훈-장우진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장-임 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제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8개 따냈다. 1987년 뉴델리대회에서 안재형-유남규 조가 첫 동메달을 따낸 이후 2017년 뒤셀도르프에서 이상수-정영식 조가 입상할 때까지 8개의 메달 색깔은 모두 구릿빛이었다.
장우진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탁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 어려움이 많았으나, 부담감을 떨쳐내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반드시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제압하고 대회 사상 첫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02831_O2.jpg)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제압하고 대회 사상 첫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02831.jpg)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제압하고 대회 사상 첫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장-임 조는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린가오위안-량징쿤 조를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31위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은 30일 오전 4시 50분 시작된다.
8강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를 3-2로 제압하는 등 ‘세계 1강’ 중국을 두 차례나 꺾고 올라온 카를손-팔크 조는 우선 상승세가 확연하다. 더욱이 둘은 한국 복식조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상대로 3-1승을 거둔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결승에서의 선전을 다집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03102_O2.jpg)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상대로 3-1승을 거둔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결승에서의 선전을 다집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03102.jpg)
임종훈-장우진 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상대로 3-1승을 거둔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결승에서의 선전을 다집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장우진은 “금메달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면서 “새벽에 경기 중계를 봐주시는 팬들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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