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천 맡은 윤정환 감독 승격 출사표

K리그2 인천 맡은 윤정환 감독 승격 출사표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12-26 13:35
수정 2024-12-26 1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25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해야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이 강등 뒤 곧바로 승격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윤 감독은 26일 인천 연수구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강등팀을 맡은 이유에 대해 “도전은 쉽지 않다. 성적을 내야 하고, 2부 팀을 새로 만든다는 건 새로운 도전이자 어려운 선택”이라면서도 “인천엔 능력 있고, 어린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2024시즌 강원FC를 이끌고 K리그1 준우승을 이루고 K리그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에서 처음 감독을 맡아 2012년 팀의 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J리그컵·일본축구협회 FA컵 우승과 2018년 K리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윤 감독은 수비축구가 아닌 압박하고 공격하는 축구로 인천을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강원에서 했던 전방 압박을 통한 공 탈취, 빠른 공격 전환, 간결한 패스를 통한 유동성을 가져가는 공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프런트, 코치진 삼위일체가 잘 이뤄져야 승격할 수 있다”며 “승격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선수들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날 선수들과 상견례를 하고 오후부터 첫 훈련을 시작했다. 내년 1월 2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미지 확대
윤정환 감독. 한구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감독. 한구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