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서핑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가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의 테아후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서핑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파도에 올라타 몸을 공중으로 띄우며 검지를 위로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서 열린 남자 서핑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서핑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의 ‘검지 척’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월드서핑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메디나는 이날 바다 위에서 자신의 높은 점수를 확인하고는 다가오는 파도에 올라타 몸을 공중으로 띄우며 검지를 위로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메디나는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역대 올림픽 서핑에서 단일 파도타기 점수 중 최고점인 9.90점을 기록했다.
이 장면은 프랑스의 AFP통신 기자인 제롬 브루예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메디나가 해수면에 떨어지기 직전 순간을 포착하면서 진귀한 사진에 등극했다.
메디나와 보드가 일자로 정렬된 모습에 ‘조작 사진 아니냐’, ‘포토샵 작업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프랑스 남자 농구 대표팀의 빅토르 웸반야마(왼쪽)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경기 후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의 도가시 유키와 악수한 뒤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0일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경기에 출전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일본 도가시 유키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55㎝다. 이번 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장신 웸반야마의 키는 222㎝이고 최단신인 도가시는 167㎝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연장전 끝에 일본을 힘겹게 제압했다. 이날 프랑스는 일본은 94-90으로 꺾었다.
2023-2024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상을 받은 웸반야마는 부상 속에서도 31분 동안 뛰며 18득점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본은 172㎝의 단신 가드 가와무라 유키가 29점을 넣으며 선전을 펼쳤다.
캐나다 여자 럭비 대표팀의 크리시 스커필드(오른쪽)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경기 중 뉴질랜드 선수의 몸을 붙잡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커필드는 지난 28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코와 입 주변에 출혈이 생겼는데도 아랑곳없이 태클하며 상대 선수 다리를 잡아채는 등 전력을 다했다.
스커필드는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스커필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친구들, 가족들, 또 나라를 위해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좋은 동료 선수들과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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