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윤이나 추격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5승 수확
KPGA클래식 김찬우 우승…영암서 8개월 만에 또 정상
이예원이 12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써낸 이예원은 2위 윤이나(하이트진로)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트로피를 품은 이예원은 박지영(한국토지신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2022년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 1위, 최저타수 1위 등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19번째 대회에서 2승째를 올렸으나 올해는 8번째 대회에서 일찌감치 2승을 쌓으며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이예원이 12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입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은 “다승을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해서 기쁘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라 더 값진 것 같다”고 말했다. 5승은 해야 다승왕이 될 것 같다는 이예원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면서도 “우승에 집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윤이나는 준우승하며 징계 복귀 뒤 최고 성적을 썼다.
김찬우가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33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