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상인·한경TV 오픈
4라운드 버디만 7개… 시즌 3승“더 늦기 전에 美무대 도전할 것”
‘LPGA BMW’ 한국계들 대활약
이민지, 앨리슨 리 꺾고 올해 2승
![임진희가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뒤 꽃잎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KLPGA 투어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3/SSC_20231023020841_O2.jpg)
KLPGA 투어 제공
![임진희가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뒤 꽃잎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KLPGA 투어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3/SSC_20231023020841.jpg)
임진희가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뒤 꽃잎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KLPGA 투어 제공
KLPGA 투어 제공
임진희는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임희정(두산건설)과는 1타 차.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을 밟았던 임진희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KB금융그룹)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3승을 쌓았다.
2018년 KLPGA 투어에 입성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3년 내리 시드 순위전을 거치며 생존해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활짝 기량을 꽃피우며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임진희는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으나 임희정, 이소미(대방건설) 등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임진희는 “솔직히 오늘 우승할 수 있을지 몰랐다. 마지막 퍼트도 이걸 넣어야 연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쳤다”면서 “어제까지 많이 아쉬웠던 퍼트가 잘됐고 운도 따르는 등 많은 것이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이 시기 성적이 저조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흐름을 깨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더 늦기 전에 미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민지.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3/SSC_20231023020854_O2.jpg)
AP 연합뉴스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민지.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3/SSC_20231023020854.jpg)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민지.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이민지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이민지는 2021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차 연장 끝에 준우승, 올해 같은 대회에서도 3차 연장 끝에 또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민지는 “제 뿌리가 있는 한국은 가장 우승하고 싶었던 곳”이라면서 “아직 못 해 본 세계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 전신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리는 오랜만에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또다시 연장전을 극복하지 못했다.
리는 2012년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 매치플레이 대결에서도 이민지에게 1홀 차로 져 준우승한 바 있다.
2023-10-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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