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포워드 한엄지, BNK와 FA 계약…4년에 1억 8000만원

국대 포워드 한엄지, BNK와 FA 계약…4년에 1억 8000만원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5-02 11:31
수정 2022-05-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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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 한엄지의 모습. WKBL 제공
포워드 한엄지의 모습. 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한엄지(24)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국가대표 슈터 출신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에 새로 합류했다. 2019년 6월 창단한 이래로 지난 시즌(2021~22) 플레이오프 진출 쾌거를 이룬 BNK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한엄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BNK는 2일 한엄지와 계약기간 4년에 연봉 총액 1억 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원소속팀 신한은행과의 FA 1차 협상 결렬로 타구단과의 2차 협상이 가능해진 한엄지는 “고향인 경남 사천시와 근거리에 연고지가 위치해 있고, ‘자율속의 규칙’ 이라는 박정은 감독의 지도 이념이 제 농구 철학과 일치해 BNK를 선택했다”는 소감을 새 구단을 통해 밝혔다.

삼천포여고를 졸업한 한엄지는 지난 2017년 여자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지난 2020~21 정규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10.7득점)에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다만 지난 정규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엄지는 2013년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2014년 FIBA 17세 이하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적이 있다. 상대팀 센터를 막는 5번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BNK 휴가 종료일인 오는 2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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