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김정은이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인천 신한은행과의 2차전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왼쪽 돌파 공격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6-60로 꺾었다. 베테랑 박혜진·김정은이 각각 19득점, 16득점으로 활약했다.
3판2승제로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이 지난 5일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경기에 결장한 김단비가 이날 출전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선발 출전시켰다. 김정은은 3점슛 2개와 오른쪽 돌파 공격 등으로 7점을 몰아넣으며 1쿼터부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때 신한은행의 지역수비에 고전했지만 수비에서 부진을 만회하면서 36-3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우리은행에게 골밑 공격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수비력도 발휘했다. 하지만 2쿼터 때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득점이 정체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곽주영에게 골밑슛을 계속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소니아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박혜진의 3점슛 성공으로 3쿼터 종료 약 4분 30초 전 46-44로 역전했다.
주득점원 김소니아가 3쿼터 종료 약 2분 전 부상을 당해 부축을 받고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우리은행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김소니아는 4쿼터 때 코트에 다시 돌아왔다.
실책을 서로 주고 받으며 저득점 경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박혜진이 경기 종료 약 1분 30초 전 정면에서 3점슛을 성공하면서 우리은행은 64-58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신한은행 공격이 실패하면서 우리은행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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